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 7만달러 재돌파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0995633
비트코인이 7만달러를 재돌파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홍콩 금융당국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에 비트코인이 7만달러를 재돌파했다.
11일 오전 8시2분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94% 상승한 7만60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홍콩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만약 홍콩에서 비트코인 ETF가 허용될 경우 홍콩은 미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는 시장이 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 최소 4곳의 중국 본토와 홍콩의 자산운용사가 홍콩 당국에 비트코인 ETF 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중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 화샤기금(ChinaAMC), 하비스트 (Harvest) 펀드 매니지먼트, 보세라자산운용의 홍콩 자회사들이 포함됐다.
이번 홍콩 금융당국의 비트코인 ETF 허용 움직임은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증시가 부진을 면치 못하자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중국 투자자들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전문가들도 홍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홍콩 소재 디지털자산 운용사인 메타알파의 최고경영자(CEO) 아드리안 왕은 로이터에 "홍콩에서 ETF의 중요성은 매우 광범위하다"며 "새로운 글로벌 투자를 유치하고 가상자산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