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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 개미 최악 추석..."나스닥 갔다 2억8000만원 날렸네요"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0-10-10 09:48:53    조회: 1,930회    댓글: 0

서학 개미 최악 추석..."나스닥 갔다 2억8000만원 날렸네요"

 

[출처]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3&aid=0003567478&date=20201009&type=1&rankingSeq=8&rankingSectionId=101

 

“한국 증시는 개미무덤이다. 돈 벌려면 미국으로 떠나라!”

 

요즘 미국 주식만이 살 길이라며 매수를 추천하는 유튜버들이 많다. 그런데 미국 주식 매매를 한다고 해서 반드시 현명한 투자자인 것은 아니다. 미국 증시는 한국(±30%)과 달리 상하한 제한이 없다 보니 마치 카지노에서 도박하듯 주식을 사고 팔다가 큰 손해를 보는 개미들도 심심치 않게 생긴다.

 

지난 1일 네이버 SPI에너지 게시판에는 “2억8000만원 손절... -79% 손절하고 떠납니다”란 글이 올라왔다. SPI에너지는 여의도 증권사의 글로벌 주식 전문 애널리스트들조차 잘 모르는 나스닥의 작은 재생에너지 기업이다. 추석 전만 해도 주가는 1달러 선이었고 시가총액도 200억원이 채 넘지 않았다.

 

 

지난 1일 인터넷 해외주식 게시판에 올라온 투기 반성문 일부. "그렇게 큰돈으로 산것부터가 바카라하는 마음이였을듯" "소설이길 바랍니다" 등의 댓글들이 달렸다.

 

그런데 지난달 23일 SPI에너지가 전기 자동차 자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단숨에 전날 1.05달러에서 장중 한때 46.67달러까지 치솟았다. 장중 상승률로 따지면 4345%다. SPI에너지는 이날 자회사로 ‘에디슨퓨쳐’를 설립했으며 전기자동차와 충전솔루션을 설계,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에선 보기 힘든 로켓 급등세에 한국에서 주식 단타 좀 한다는 서학개미들이 모두 달라붙었다. 9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SPI에너지는 지난달 23일부터 현재까지 매수 결제액이 5611만달러(약 647억원)로, 미국 주식 중 14위였다.

 

하지만 이후 주가는 계속해서 빠졌고, 8일에는 8.1달러로 마감했다. 온라인에 -79% 손절 반성문이 등장했던 지난 1일의 SPI에너지 종가는 5.71달러였다. 해당 투자자는 반성문에서 “미국 주식은 그냥 선물옵션 레버리지 써서 하는 거랑 똑같아서 한번 물리면 끝을 보는 것 같다"면서 “카지노 하우스에서 제 패를 다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적었다. 주식 자체를 접을 것이라고도 했다.

 

편득현 NH투자증권 부부장은 “하루에 40배 넘게 상승하는 주식이 결코 정상은 아니다”라며 “해외 증시는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수 있는 만큼 장기적인 안목에서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다른 전문가는 “블룸버그를 보니 SPI에너지는 본사 주소가 홍콩이고 임원진들도 전부 중국계”라며 “최근 미국 나스닥이 중국기업 상장 기준을 강화하고 있는데 (타이트해진 기준을 맞추려는) 과정 중에 국내 투자자들이 피해를 본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SPI에너지는 태양광 발전(PV) 등을 하는 신재생 에너지 기업으로,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 영업하고 있다.

 

 

[이경은 기자 div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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