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에 오른 증시, 바이든 우세도 호재?[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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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중국증시가 긴 휴식을 보내는 가운데, 일본증시는 미국발 호재로 상승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퇴원과 추가 부양책 협상의 진전 소식이 나란히 나왔다.
일본 엔화 /사진=AFP
6일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52%(121.59포인트) 오른 2만3433.73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0.52%(8.50포인트) 상승한 1645.75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퇴원으로 미국 정치 혼란에 대한 경계감이 줄어들었다면서, 다만 선거운동은 여전히 제한적이어서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고 이날 증시를 설명했다.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군 병원에서 사흘 만에 퇴원했지만 코로나19에서 완치된 것은 아니다. 이날 미국증시는 나스닥(2.32%↑)을 중심으로 비교적 크게 올랐는데, 대통령의 퇴원 소식과 함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야당인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추가 부양책 협상을 지속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와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때문에 이날 일본증시에서도 자동차 등 경기민감주에 매수세가 몰렸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또한 증시가 당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큰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의 증세 공약 때문에 부정적인 전망을 내기도 하지만, 대규모 재정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현재로선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 증시는 부양책을 호재로 판단하는데 민주당 방안이 여당 공화당보다 부양 규모가 크다. 또 바이든 후보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 재정지출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6일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90%(212.87포인트) 상승한 2만3980.65를 기록했고, 대만 자취엔지수는 1.24%(155.95포인트) 오른 1만2704.23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본토증시는 1~8일 국경절 연휴로 쉰다.
김주동 기자 news9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