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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크게 가라" 부양책 판 키운 트럼프에 美증시↑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0-10-11 00:14:36    조회: 2,094회    댓글: 0

[뉴욕마감] "크게 가라" 부양책 판 키운 트럼프에 美증시↑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08&article_id=0004482114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욕증시가 사흘째 랠리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경기부양책의 규모를 확대할 뜻을 밝히면서다.

 

칼 아이칸 "부양책 앞으로 더 나올 것"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1.39포인트(0.57%) 오른 2만8586.9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30.30포인트(0.88%) 상승한 3477.1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8.96포인트(1.39%) 뛴 1만1579.94에 마감했다. 이른바 MAGA로 불리는 MS(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구글의 모회사), 아마존 모두 1% 넘게 올랐다. 테슬라도 약 2% 뛰었다.

 

일주일 동안 다우지수는 3.3% 오르며 지난 8월 이후 주간 기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3.8%, 4.6%씩 올랐다.

 

기업사냥꾼으로 알려진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은 "지금 시점에서 나는 주식을 순매수한 상태"라며 "추가 부양책은 결국 나올 것이고 11월 대선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추가 부양책 규모 2000조원으로 확대 제시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과의 협상에서 추가 부양책 규모를 1조8000억달러(약 2000조원)로, 종전보다 2000억달러 올려 제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2조2000억달러 부양안과의 차이가 4000억달러로 좁혀진 셈이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정된 부양안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추가 부양책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며 "크게 가라"(Go Big!)고 밝혔다. 그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솔직히 민주당이나 공화당이 제안하는 것보다 더 큰 규모의 부양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그동안 나온 소규모 경기부양책들을 모아 총 2조2000달러 규모의 부양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여기엔 미국인 1인당 1200달러의 추가 현금 지급, 연방정부 실업수당 확대, 중소기업 PPP(급여보호프로그램) 대출 재개, 재정난에 처한 주정부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백악관과 집권 공화당은 추가 부양책의 규모가 1조6000억달러에 그쳐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특히 재정난에 빠진 주정부가 대부분 민주당 주지사를 둔 지역이란 점 등을 들어 주정부 지원에도 반대해왔다.

 

이처럼 양측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돌연 민주당과의 추가 부양책 협상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 소식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몇 시간 뒤 트럼프 대통령은 말을 바꿔 1인당 1200달러 현금 지급 법안을 통과시키라고 촉구했다. 항공업 지원과 중소기업 PPP 대출 재개 등 다른 개별 법안들의 처리도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을 대표하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행정부 측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전날 항공업 지원에 대해 논의에 착수했다.

 

펠로시 의장은 기자들에게 "항공업 지원을 위한 단일 법안 처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시장은 양측의 타협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민주당도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타격을 받은 항공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250억 달러를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한편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추가 경기부양책이 앞으로 3주 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현재 공화당 상원은 에이미 코니 배럿 신임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인준에 집중하고 있다.

 

 

 

노르웨이 파업 종결에 원유값 1%↓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노르웨이 석유노조의 파업이 종결되면서 공급 차질이 해소된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59센트(1.4%) 내린 40.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10시29분 현재 전날보다 61센트(1.4%) 하락한 42.73달러에 거래 중이다.

 

최근 6개 유전의 생산 활동을 중단했던 노르웨이 석유노조는 이날 임금 협상을 타결하고 열흘 간의 파업을 끝냈다.

 

그러나 주간 기준으론 WTI와 브렌트유 모두 10% 가까이 올랐다. 허리케인 '델타'의 멕시코만 북상에 따른 미국 석유 생산 차질 때문이다.

 

달러화는 약세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61% 내린 93.03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41.20달러(2.17%) 상승한 1936.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대개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 가격은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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