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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10% 폭등, 백신 효과 이틀만에 사라졌나…다우 ↓ [뉴욕마감]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0-11-12 08:17:05    조회: 1,929회    댓글: 0

'줌' 10% 폭등, 백신 효과 이틀만에 사라졌나…다우 ↓ [뉴욕마감]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08&article_id=0004498434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 AFP=뉴스1

 

'화이자 백신'이 촉발시킨 뉴욕증시의 '역(逆) 팬데믹 장세'가 이틀 만에 일단락됐다. 코로나19(COVID-19) 종식 기대로 주춤했던 이른바 '집콕 수혜' 기술주들이 부활하고 경기순환 굴뚝주들은 다시 뒷전으로 밀렸다.

다우 0.1% 내리고, 나스닥은 2% 뛰고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29포인트(0.08%) 내린 2만9397.63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27.13포인트(0.77%) 오른 3572.6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32.57포인트(2.01%) 뛴 1만1786.43으로 마감했다.

 

애플과 아마존이 3% 넘게 급등했고 넷플릭스와 인텔도 2% 이상 올랐다. 대표적 '팬데믹 수혜주'인 줌은 무려 10%나 폭등했다. 테슬라는 1.7% 상승했다.

 

반면 경기순환주인 보잉은 3.5% 떨어졌고, GM(제너럴모터스)도 1% 넘게 내렸다. 금융주 JP모건체이스와 에너지주 엑슨모빌도 각각 1% 이상 떨어졌다.

 

최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한 화이자의 주가는 이날 0.5% 내렸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화이자의 앨버트 부를라 CEO(최고경영자)는 백신 관련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지난 9일 560만 달러(약 63억원) 어치의 자사 주식을 팔았다.

 

번스타인의 인디고 프레이저-젠킨스 포트폴리오전략팀장은 "백신 관련 희소식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가 잠시 가치주들을 밀어올릴 수는 있다"면서도 "내년 경제에 대한 전망은 약간 다를 이야기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가 1년내 20% 더 간다"…골드만삭스, '백신 랠리' 베팅

미국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의 호재로 S&P 500 지수가 향후 1년 간 20% 이상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골드만삭스 투자전략팀은 올해 S&P 500 지수 목표치를 종전 3600에서 3700으로 올려 잡았다.

 

또 내년 말 목표치는 4300으로 제시했다. 전날 종가보다 21% 이상 높은 수준이다. 2022년 말 목표치는 이보다 높은 4600이다.

 

골드만삭스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전망보다 코로나19 백신이 경제에 더 중요하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 1년 이내에 백신이 개발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이자의 백신 등이 내년 1월 말까진 당국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엔 미국인들에게 충분한 투약분이 확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백신 보급에 따른 점진적 경제 정상화를 전제로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시장 컨센서스(평균 예상치)인 3.8%를 크게 웃도는 5.3%로 전망했다.

 

美 원유재고 급감에 WTI 사흘째 랠리

 

 

국제유가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원유 재고 급감 소식이 기름값을 밀어올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2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9센트(0.2%) 오른 41.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11시19분 현재 19센트(0.4%) 상승한 43.8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등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전주 대비 510만배럴 줄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91만3000배럴(로이터통신 집계)을 크게 웃도는 감소폭이다.

 

달러화는 강세였다. 오후 5시27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3% 오른 93.02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2.60달러(0.7%) 하락한 1863.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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