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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양도세 과세 피난처로…배당주가 다시 뜬다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0-10-12 00:16:08    조회: 2,168회    댓글: 0

주식 양도세 과세 피난처로…배당주가 다시 뜬다

 

[출처]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9&aid=0004671963&date=20201011&type=1&rankingSeq=5&rankingSectionId=101

 

하나지주·삼성증권 등 21곳

배당수익률 5% 이상 기대

 

연말 매도물량 쏟아질 땐

수익률 관리차원 접근할만

 

美 배당주도 투자매력 부각

 

 

최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면서 안정적 배당주 투자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양도세 과세 대상 요건이 3억원으로 낮춰지면 세금을 피하려고 기존 보유 주식 일부를 매도하고 일시적으로 배당주로 갈아타는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대주주 요건이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춰지면서 개인투자자의 연말 매도가 역대 최대치보다 최소 두 배 이상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재까지 매도 규모 최대치는 2017년 말의 5조1314억원이다. 이 기준의 2배라면 최소 10조원 이상 매도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는 추정이다. 세금 회피를 목적으로 하는 자금인 만큼 일부가 배당주 투자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올해 배당금 감소로 외면받았지만 최근 성장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커진 점도 배당주의 매력을 재인식시킬 여지가 있다. 다만 올해는 기업 간 실적 편차가 예년에 비해 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종목 간 배당액 차이도 클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11일 에프앤가이드가 지난해 배당 현황을 지난 7일 종가를 기준으로 환산해 올해 배당수익률 추정치를 계산한 결과 쌍용양회, 금호산업, 현대중공업지주, 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 등이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고배당주인 쌍용양회의 배당수익률은 7.8%에 달한다. 배당수익률이 5%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기업도 총 21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수익률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샀을 때 배당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을 나타내는 지표다. 가령 7일 기준 배당수익률이 5%라는 것은 이날 종가로 주식을 매입하면 원금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을 배당으로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올해 주가 랠리 기간에 소외받았던 KT&G, KT, 롯데쇼핑 등 자산 비중이 높은 종목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

 

또 해외 투자 지분 매각과 SK바이오팜 주식 상장에 따른 일회성 이익으로 특별배당이 예상되는 SK, 계열사 지분 매각으로 1조원대 현금을 확보한 LG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내다봤다. 이날 기준 SK의 배당수익률은 2.6%, LG는 3.1%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경영 여건이 악화돼 올해 상장사 전체 반기 배당금은 2조920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1.3% 감소한 수치다.

 

대표적 고배당 기업인 에쓰오일을 비롯해 현대차,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코웨이, 두산 등은 경영 악화와 불확실성 확대 등을 이유로 중간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4분기로 접어들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주가 흐름을 감안할 때 통상 9~10월은 배당주에 투자하는 적기로 알려져 있다.

 

배당 금액 감소에도 주가 하락폭이 더 커 배당수익률이 높아진 '착시효과'가 있는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대주주 과세 요건이 강화되면 주가가 조정될 수 있고 현 배당 성향이 유지되면 배당수익률이 올라가게 되는 셈"이라며 "장기간 투자해야 배당이 의미가 있는 만큼 옥석 가리기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눈을 밖으로 돌려 미국 증시에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배당주 투자에 관심을 둘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S&P500 지수에 포함된 배당 지급 기업 가운데 올해 배당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 비중은 22%에 달한다"며 "배당을 유지하거나 늘릴 수 있는 기업으로 압축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철 기자 /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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