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 5일만에 상승…환율 또 연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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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반발매수에 상승폭 키웠으나…중국 경제지표 실망에 줄여"
코스닥 1.3% 하락…달러/원 환율, 5.4원 내린 1142.0원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2020.10.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1% 넘게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5.4원 내리면서 연저점을 다시 갈아치웠다.
1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21p(0.22%) 오른 2346.74로 거래를 마쳤다. 11.39p(0.49%) 오른 2352.92로 출발해 장중 236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상승폭을 줄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5억원, 2965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351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84%)와 SK하이닉스(1.64%)만이 상승했다. NAVER(-2.56%), 삼성바이오로직스(-0.15%), LG화학(-3.91%), 현대차(-2.33%), 셀트리온(-0.39%), 카카오(-1.26%), 삼성SDI(-1.67%) 등은 하락했다. 상장 3일차를 맞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날도 5.7%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 이후 개별 종목들의 변화에 따라 등락했다"면서 "다만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한 실망이 중국시장 차익실현 욕구를 높히면서 하락 전환했고, 이 여파로 국내 증시에서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매물 소화 과정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3분기 GDP는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경제전문가들의 전망 평균치인 5.2%에는 0.3%p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11.59p(1.39%) 떨어진 822.25으로 거래를 마쳤다. 2.99p(0.36%) 오른 836.83로 개장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102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865억원, 273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씨젠(-2.50%), 에이치엘비(-3.46%), 알테오젠(-4.12%), 셀트리온제약(-0.28%), 카카오게임즈(-1.74%), 제넥신(-3.08%), CJ ENM(-0.07%), 케이엠더블유(-0.97%) 등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16%), 펄어비스(0.19%) 등은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5.4원 내린 1142.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연저점을 다시 경신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4월23일(1141.8원) 이후 약 1년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