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5거래일 연속 상승…‘860선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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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862.58 마감…8거래일 만에 860선 넘어서
개인 1514억원 순매수…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시가총액 상위株 혼조세…운송 업종 9%대↑[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코스닥 지수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860선을 재탈환했다. 개인의 매수세가 기관·외국인의 쌍끌이 매도를 이겨냈고 미국발 증시 훈풍이 힘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일일시황(자료 = 마켓포인트)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4.19포인트) 상승한 862.58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860선을 넘어선 것은 9월21일(866.99) 이후 8거래일 만이다. 또 지난달 25일 이후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개인투자자는 이날 151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4억원, 824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개인이 이날 포함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는 동안 외국인은 내내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더해 695억원 순매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포함해 알테오젠(196170), 셀트리온제약(068760), 카카오게임즈(293490), 제넥신(095700) 등은 상승했으나 씨젠(096530), 에이치엘비(028300), 케이엠더블유, CJ ENM(035760), 에코프로비엠(247540)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를 보였다. 운송이 9.09%의 높은 상승세를 과시했고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유통 △디지털컨텐츠 △금융 △섬유·의류 △정보기기 △금속 등도 1%를 넘게 올랐다. 반면 2.41% 내린 방송서비스를 포함해 △통신방송서비스 △종이,목재 △통신장비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등은 1% 안팎의 내림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에스와이(109610), 나인테크(267320), 한일진공(123840) 3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에스와이는 삼성엔지니어링과 손잡고 최첨단 산업시설에 적용될 ‘클린룸용 내화패널’ 개발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제품은 화재에 2시간 동안 버틸 수 있어 반도체 등 첨단 공장 건설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날 거래량은 19억4664만7000주, 거래대금은 10조8062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7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33개 종목이 하락했다. 120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퇴원과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5일(이하 미 동부 시각)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32%(257.47포인트) 급등한 1만1332.49에 거래를 마쳤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6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 전장보다 상승한 채 마감했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