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트럼프 연임가능성에 '불안 상쇄'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08&article_id=0004494960
[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4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상승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 전장 대비 1.72% 상승한 2만3695.2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일본 시장은 미국 대선 투표 개표 결과를 주시했다. 4일 새벽 시간이 된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일본 시장에서는 당선자 윤곽이 조기에 잡힐 가능성에 주목했다.
주요 격전지에서 어떤 후보가 우세한지 속속 집계되면서 안정감이 돌자 투자 심리가 호전됐다.
특히 최대 경합주인 플로리다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게 호재가 됐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면 IT기업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거란 우려가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선전하면서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지수 시간외 선물이 3%대 급등하기도 했다. 이게 일본 관련주들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국 기술주는 바이든이 백악관에 입성하고 민주당이 상하원을 휩쓰는 '파란물결(Blue Wave)'이 현실화할 경우 기술공룡에 대한 독점금지 규제가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로 위축된 상황이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전장 대비 0.19% 오른 3277.44로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5일 세계 최대 규모로 추진 중이던 알리바바 계열사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가 연기됐다. 앤트그룹의 실질적 경영권을 가진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 전 회장이 중국 금융당국을 비판한 뒤 상하이와 홍콩 증권거래소는 앤트그룹 상장 연기를 발표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50분 기준 0.36% 떨어진 2만4845.36을 기록하고 있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