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트럼프 소송은 몸부림"…日, 29년만에 최고치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08&article_id=0004496190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가 6일 대체로 상승세다. 일본 증시는 29년만에 최고치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대선을 둘러싸고 여전히 명확한 승자는 나오지 않은 가운데, 시장에선 이미 조 바이든 후보가 이겼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전은 별 소용 없을 것이란 판단을 내리고 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1% 오른 2만4325.23에, 토픽스지수는 0.52% 상승한 1658.49에 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일본 증시가 이날 1991년 11월13일 이후 29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미 대선 결과가 거의 끝났다는 기대로 투자자들이 운용 위험을 감수하는 자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닛케이는 "트럼프 대통령 측의 불복 소송이 확대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몸부림 치는 인상'이라는 평가와 함께 환율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철강주, 자동차주 등 경기민감주들의 상승세가 도드라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장대비 0.24% 하락한 3312.1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만 자취엔지수는 0.42% 오른 1만29732.53을 기록했다. 홍콩 증시는 보합세다. 현지시간 오후 3시10분기준 0.024% 상승한 2만5702.05에 거래 중이다.
시장에서는 바이든 후보의 당선과 함께 미 상원 과반을 공화당이 유지하는 것을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이 공약을 내걸었던 법인세 인상, IT기업 규제 강화 등의 조치에 제동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