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바이든·공화당' 조합에 환호… 코스피 2410 돌파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366&article_id=0000615050
5일 코스피지수가 2% 넘게 오르며 2410선을 돌파했다. 지난 9월 18일 이후 약 7주 만이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고 상원은 공화당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 같은 조합이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거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6.47포인트(2.4%) 오른 2413.79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1385억원, 4858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주도했다. 개인은 1조6189억원을 순매도했다.
3일(현지 시각)부터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바이든 수혜주’로 꼽히는 친환경 에너지와 헬스케어가 강세를 보였다. 동시에 공화당이 바이든의 IT 규제정책과 법인세 인상 등의 정책을 보완해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술주도 상승했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 시장에 그대로 반영됐다.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인 LG화학(051910)과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SDI(006400)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또 태양광 에너지와 관련된 한화솔루션, OCI(010060)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약가 인하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수요 증대 기대감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6% 넘게 올랐으며 이를 비롯한 제약업종은 3% 넘게 상승했다.
전기전자도 3%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3.08% 오른 6만300원에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3.49%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2% 넘게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83포인트(2.16%) 오른 844.80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16억원, 139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49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기자 sea_throug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