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日닛케이 29년만에 최고…글로벌 금융완화 기대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08&article_id=0004498918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12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금융 완화책에 투자 심리가 살아났지만 동시에 전날 '화이자 백신'발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다. 백신의 전세계적 보급과 이로 인한 실질적 경기 회복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증시는 전날에 이어 이날 더 뛰어오르면서 다시 한번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0.68% 상승한 2만5520.88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1991년 6월 이후 약 29년 5개월만의 최고치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전세계적으로 대규모 금융 완화책이 계속될 거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우세했다"고 전했다.
11일(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열린 ECB 포럼에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s) 등 부양책이 효과가 있었다"면서 "PEPP, TLTRO의 효과가 입증됐으며 팬데믹 전개에 따라 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파이낸셜타임스는 ECB가 PEPP, TLTRO를 지금보다 확대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센고쿠 마코토 도카이도쿄 조사센터 시니어 에퀴티 마켓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금융 완화책을 배경으로 주식시장에 자금 유입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에 말했다.
닛케이는 코로나19(COVID-19) 백신 개발 기대감으로 인한 전날 주식매매세가 이날 누그러진 가운데 특히 이번 분기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중소형 주에 매수가 집중됐다고 전했다.
일본 증시와 반대로 중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0.11% 하락한 3338.68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4시 37분 기준 전장 대비 0.28% 하락한 2만6153.82에 거래되고 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