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1:1문의
고객센터
네이버카페

'동학법인'도 주식 베팅···작년 투자 415% 늘어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1-03-22 08:11:29    조회: 3,216회    댓글: 0

'동학법인'도 주식 베팅···작년 투자 415% 늘어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11&aid=0003885950

 

삼성證 법인고객 투자 분석

 

 

[서울경제]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뜨거웠던 주식 투자 열풍 속에서 국내 기업들 역시 ‘동학 개미’라 불리는 개인투자자 못지않게 주식 투자 비중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 대상으로 꼽히는 대형 우량주나 배당주에 집중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지난 한 해 동안 자사의 법인 고객 3,500여 개사의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법인의 주식 순매수 금액이 6조 9,408억여 원(국내+해외)으로 나타나 지난 2019년 1조 3,459억여 원 대비 415.7%나 늘어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의 법인 투자금의 합계보다 훨씬 많은 규모다. 기업들의 주식 투자 열기는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연초부터 2월까지 1조 8,911억여 원을 사들여 한 달 평균 9,456억여 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월평균 매수 금액이 5,784억여 원이었던 점과 비교해보면 63.5%나 늘어난 수치다. 새로이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법인의 수도 지난해 2,097곳에 달해 전년 대비 2배가 늘어났다.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올해 기업 고객들의 주식 순매수 금액은 10조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법인 고객들은 해외 주식 투자 규모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었다. 지난해 법인들의 해외 주식 순매수 규모는 2조 1,870억여 원에 달해 2019년 2,450억여 원 대비 10배 가까이 늘었으며 올해도 전년과 비슷한 규모의 순매수를 유지 중이다.

 

삼성증권은 이른바 ‘동학 법인’이 늘고 있는 배경에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마땅한 금융 투자 상품이 없는 데다 부동산 투자 역시 각종 규제 부담이 커진 상황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금융자산으로라도 수익성을 높여야 하는데 주식 투자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었다는 의미다. 한상훈 삼성증권 영업솔루션 담당은 “과거 법인 운용 자금은 금리형 자산에 치중됐던 경향이 높았는데 최근 저금리 등으로 주식시장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면서 자금 유입이 늘어났다”며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확대되고 경제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기업들의 실적 개선도 이어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투자를 추구하는 법인들의 투자 규모도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법인 고객들이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사들인 국내 주식 종목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히는 대형 우량주나 배당주에 집중돼 있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법인 고객들이 이 기간 많이 매수한 국내 주식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한진칼·LG화학·SK하이닉스·셀트리온·현대차·카카오·네이버·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생명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 주식의 경우 비교적 덜 알려진 종목들도 많이 매수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법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장성이 높은 글로벌 종목을 직접 발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삼성증권은 최근 높아진 법인의 주식 투자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해당 프라이빗뱅커(PB)와 본사 리서치·상품 부서들이 함께 법인별 맞춤형 주식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의 ‘ESG연구소’를 통해 법인 전용 ‘ESG 컨설팅’ 서비스를 2월부터 제공해 50여 곳이 넘는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추천 0   비추천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903개 (187/394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비추천 날짜
‘개미는 오늘도 뚠뚠’ TV ‘채널S’서 본다 3185 0 0 04-09
‘주식 열풍’에 지난해 가계 주식투자 사상 최대 2925 0 0 04-09
"누구도 가치 보장 안 해, 큰 손실 유의"…졍부 비트코인 투자과열 경고 2951 0 0 04-08
이도, 글로벌 사모펀드 입질… 6000억 가치 인정받나 2961 0 0 04-08
비트코인 7,900만원대까지 올라…최고가 경신 2809 0 0 04-07
두나무, 주주에겐 돈나무…가상자산 급등에 웃는 카카오 한화證 2656 0 0 04-07
04월 08일(목)은 옵션 만기 3172 0 0 04-07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또 샀다…2.5兆 투자가 6兆로 3646 0 0 04-06
[개미일기] 테슬라·스타벅스도 도입한 비트코인, 아직 잘 모른다고요? 3382 0 0 04-06
'동학개미운동' 덕 증권업 `역대급 호황` 3215 0 0 04-05
“63개 행정지표에 활용 공시가격, 거래 많은 곳 더 올라” 4043 0 0 04-05
주식종목 추천해줘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23CM·왕개미연구소] 3555 0 0 04-05
<뉴욕증시 주간전망> 고용 호조에 상승 탄력…파월 연설 주목 3713 0 0 04-04
'서학개미' 테슬라 베팅 빛 볼까…바이든 정책 영향은 3618 0 0 04-04
천장 뚫린 비트코인, 또 사상 최고치… 7400만원 돌파 3965 0 0 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