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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 숨고르기…그래도 한달 수익률은 33년 최고[뉴욕마감]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0-12-01 07:34:36    조회: 2,552회    댓글: 0

다우 1% 숨고르기…그래도 한달 수익률은 33년 최고[뉴욕마감]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08&article_id=0004507415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11월의 마지막 날 뉴욕증시는 주춤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성격이 짙다.

 

임기를 약 두달 남겨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최대 반도체기업 SMIC와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등 중국 기업 4곳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한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 가까이 뒷걸음질쳤다. 그러나 '백신 랠리'가 펼쳐진 11월 전체 상승률은 33년 만에 최고치였다.

 

"전력 질주 후엔 숨고르기 당연"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1.73포인트(0.91%) 떨어진 2만9638.6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도 16.72포인트(0.46%) 하락한 3621.6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11포인트(0.06%) 내린 1만2198.74로 마감했다.

 

11월 한달 전체로 놓고보면 다우지수는 11.9%나 뛰며 월간 기준으로 1987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0.8%, 11.8% 오르며 지난 4월 이후 최대였다.

 

CFRA의 샘 스토발 수석전략가는 "숨이 찰 정도로 전력 질주하면 속도를 늦추고 숨을 가다듬는 게 당연한다"고 했다.

 

이날 종목 별로는 애플과 인텔이 각각 2% 가까이 오른 반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1.8% 하락했다. 테슬라도 3% 떨어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트럼프, 중국 SMIC·CNOOC 등 블랙리스트 추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중국군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것으로 판단되는 SMIC, CNOOC와 중국건축공정총공사, 국제공정자문유한공사를 블랙리스트에 편입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 행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중국 기업은 35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기업들은 미국 개인이나 기업의 투자를 받지 못하고 이들과의 거래도 금지된다. 올해 초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모바일 등 기업들이 블랙리스트에 지정됐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차기 바이든 행정부의 운신의 폭을 좁혀 대중국 강경 정책을 뒤집기 어렵게 하려는 것이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워싱턴=AP/뉴시스]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HHS) 장관

 

미 보건장관 "백신 2종, 크리스마스 전 보급 시작"

호재도 있었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월25일 크리스마스 이전에 코로나19(COVID-19) 백신 2종이 보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자 장관은 이날 미국 지상파 CB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크리스마스 전에 국민들에게 2가지 백신을 처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가지 백신은 미 대형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 미 제약사 모더나가 각각 개발한 것을 뜻한다.

 

앞서 화이자는 미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고, 모더나도 이날 신청 계획을 밝혔다.

 

미 FDA는 12월10일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원회'(VRBPAC)를 열어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심사한다.

 

에이자 장관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승인 후 며칠 내에 배포가 시작되며 모더나 백신은 그보다 일주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모더나는 196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 백신의 예방효과가 94.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바이든, 재무장관에 옐런 전 연준의장 공식지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시장친화적인 성향의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 의장을 재무장관에 공식 지명했다.

 

2014년 여성 최초로 연준 의장에 오른 옐런 전 의장은 상원의 인준을 받을 경우 미국 역사상 첫번째 여성 재무장관으로도 기록된다.

 

재무부 부장관에는 윌리 아데예모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제경제 담당부보좌관이 낙점됐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에는 니라 탠든 미국진보센터(NEC) 의장,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NEC) 위원장에는 세실리아 라우스 프린스턴대 교수가 각각 지명됐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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