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인·기관 사자에 사흘 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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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동반 '사자'…870선
제약, 종이·목재, 운송 등 오름세
시총 대부분 오름세…셀트리온제약 8%↑
△코스피 지수 추이(대신증권HTS)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1포인트(1.09%) 오른 874.5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68.60으로 전 거래일(865.28)보다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861.05까지 밀리면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136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0억원, 272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797억원), 보험(31억원) 등이 매수세를 보였고 사모펀드(224억원), 연기금(207억원), 기타법인(143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제약, 종이·목재, 운송 등이 2% 이상 올랐고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디지털콘텐츠, 인터넷, 제조, 반도체, 소프트웨어, 유통, 기타서비스 등이 1%대 상승했다. 반면 오락·문화, 기계·장비, 통신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셀트리온제약(068760)은 8%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이어 펄어비스(263750), 알테오젠(196170), 씨젠(096530) 등이 2%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케이엠(083550)더불유, 카카오게임즈(293490) 등이 1%대 상승했다. 에이치엘비(028300)(0.97%), 스튜디오드래곤(253450)(0.62%), CJ ENM(035760)(0.44%)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휴젤(145020)(-0.95%)은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별로는 화상회의 서비스 참여업체인 이씨에스(067010)가 가격제한 폭까지 뛰었다. 정부가 추진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 사업에 10만개사 이상이 신청했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일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아스템(166480)의 경우 미국 내 루게릭병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뉴로나타-알주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응급 임상 승인을 받았다고 공시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외 GH신소재(130500)(29.80%), 링네트(042500)(24.61%),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20.24%), 씨유메디칼(115480)(20.00%) 등이 상승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8억8680만주, 거래대금 14조360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비롯해 684개 종목이 올랐고 576종목이 내렸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으며 115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박정수 (ppj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