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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선 벌써 20만원 SK바이오사이언스…'따상상' 갈까?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1-03-05 08:25:29    조회: 3,682회    댓글: 0

장외선 벌써 20만원 SK바이오사이언스…'따상상' 갈까?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9&aid=000475843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올해 IPO(기업공개)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드디어 시험대에 오른다. 이번 수요예측을 통해 나올 확정 공모가가 공모가 밴드 최상단을 초과할지, 기관 투자자들의 보호 예수 물량 비중이 얼마나 될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4일 증권가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다음주인 8일 확정 공모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곧바로 9~10일 일반 개인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접수한 뒤 오는 1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국내 위탁생산업체로서, 문 대통령이 두 번이나 방문했을 정도로 판데믹 상황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기업으로 꼽힌다.

 

이번 수요에측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공모가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가 밴드는 4만9000원~6만5000원이다.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6만5000원 기준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1조4918억원이다. 이는 코스피 역대 6위에 해당한다.

 

증권가에서는 기관 투자자들이 대부분 공모가 최상단 부근으로 희망가격을 써낼 것으로 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은 38커뮤니케이션 등 장외시장에서 2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6만5000원의 공모가는 충분히 가격 메리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매력이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따라 지난해 228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2000억원 안팎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가 최상단 6만5000원은 주가수익비율(PER) 25배 안팎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PER이 현재 244배, 140배 수준인 것에 비하면 매우 낮다.

 

같은 그룹 계열사인 SK바이오팜은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서 결정됐고 이틀 연속 상한가로 찍는, 이른바 '따상상'을 기록했고 공모주 열풍의 근원지가 됐다. SK바이오팜은 아직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실적 면에서 SK바이오팜에 비해 확실히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전 성장성이 제한돼 있던 국내 백신 후발 사업자로 인식되면서 기업가치 상승여력이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판데믹을 기회로 글로벌 백신 메이커들과의 사업 기회 크게 확대된 점은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관건은 보호예수로 잠기게 되는 기관 투자자 물량이 얼마나 되느냐 하는 점이다. 보호예수는 기관 투자자는 공모 주식을 받으면서 상장 직후 일정기간 동안 주식을 매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다. 최근 대어급 IPO 종목들의 상장 직후 움직임은 보호예수 물량에 큰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상장한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의무예수 확약 비율이 각각 81.2%, 58.6%, 43.9%였다. SK바이오팜은 상장 직후 '따상상'에 성공했지만 카카오게임즈는 '따상'을, 빅히트는 시초가가 공모가 2배인 '따'까지만 올랐다.

 

보호 예수를 두고 기관 투자자들도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이 막 시작된 지금의 시점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투자 매력이 부각될 수 있지만 보호예수 기간을 길게 설정하면 매도 타이밍을 놓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보호예수 기간을 6개월로 하면 올 가을에나 매도가 가능한데 그판데믹의 끝이 보이는 시점"이라며 "그 시점에서는 코로나19 종료 이후 실적 둔화 우려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예수는 짧게 가져가려는 기관 투자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kd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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