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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금리인상 없다...다우지수 사상최고치 경신 [뉴욕마감]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1-02-11 10:23:12    조회: 2,985회    댓글: 0

당분간 금리인상 없다...다우지수 사상최고치 경신 [뉴욕마감]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08&article_id=0004542362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뉴욕증시가 숨고르기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0% 상승 마감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3%, 0.25%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시장을 긴장하게 했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감도는 모습이다.

 

美 다우, 사상 최고치 행진 계속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97포인트(0.20%) 오른 3만1437.80으로 거래를 마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1.35포인트(0.03%) 내린 3909.8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5.16포인트(0.25%) 하락한 1만3972.5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은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장중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1월 소비자 물가, 예상치 부합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로,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휘발유와 가스 가격이 오른 것이 주된 이유다. 1월 중 휘발유 가격은 7.4% 올랐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달 대비 변동이 없었다. 의복, 메디케어, 주거, 자동차보험 지수는 상승한 반면, 여가, 중고차, 항공료 지수 등은 하락했다.

 

근원 CPI는 미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통화정책 결정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물가지표 중 하나다.

 

글로발트의 케이드 부차난 선임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최근 우려되는 것 중 하나는 너무 많은 통화, 재정 부양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미뤄지고, 이로 인해 결국 재무부와 연준이 개입하게 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금리인상·테이퍼링 당분간 없다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의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초기 경제회복 속도가 놀랍게 빠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노동시장은 좋지 않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이날 뉴욕 이코노미 클럽에서 진행된 온라인 세미나에서 "저임금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참을성 있게 순응적인 통화정책을 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거나 채권매입 속도를 줄이는 것(테이퍼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분석했다.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만으로는 노동시장을 완전히 살리기 부족하다"며 "정부와 민간 부문에 걸쳐 사회 전반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미얀마 쿠데타 세력 제재 시작"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얀마 군부 지도자들에게 제재를 가하는 조치를 시작한다"며 "군부는 자신들이 획득한 권력을 내놓고 국민들의 의사를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달레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7일(현지시간)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군사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 AFP=뉴스1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 지도자들과 그들의 가족과 사업 전반에 제재를 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이번주 제재의 첫번째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다시 한번 군부 지도자들에게 그들이 구금 중인 아웅산 수지를 비롯해 정치 지도자들과 활동가들을 풀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틱톡 강제 매각, 무기한 연기"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강제 매각은 무기한 연기될 전망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틱톡 매각과 관련해 정통한 소식통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임자가 중국 테크 기업들로부터 잠재적 보안 위협을 대처하기 위해 취했던 조치들에 대해 점검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틱톡의 강제 매각 계획이 무기한 연기됐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인의 개인정부가 중국 측에 넘어가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틱톡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라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 이에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는 미국 오라클과 지분 매각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지난해 가을 바이트댄스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법원에 문제를 제기한데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하면서 딜이 지지부진해졌다.

 

현재 바이트댄스 측과 미 국가안보국 관리들이 대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 틱톡이 수집한 정보를 중국 정부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은 틱톡을 포함해 중국 테크 기업들에 대한 정책 재검토에 대해 확정된 일정이 없다고 밝혔다.

 

유가 연일 상승세 지속

 

국제유가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밤 11시28분 현재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4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0.04달러(0.07%) 오른 배럴당 61.13달러에 거래 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0.03달러(0.05%) 오른 배럴당 58.39달러에 장을 마쳤다.

 

달러화는 보합이다. 오후 5시42분 기준으로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과 같은 90.44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6.70달러(0.36%) 오른 1844.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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