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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8만원 터치…배당락일 삼성전자, 차익실현 vs 경기 낙관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0-12-29 08:46:37    조회: 3,560회    댓글: 0

전날 8만원 터치…배당락일 삼성전자, 차익실현 vs 경기 낙관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08&article_id=0004520669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개장전]]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29일은 국내 증시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이다. 배당락일에 주식을 매입하는 투자자는 배당금을 받을 수 없다. 즉, 지난 28일까지 주식을 산 주주가 배당을 받는다.

 

우리 증시 대장주라 할 수 있는 삼성전자는 실적 성장 전망뿐 아니라 올해 특별배당 기대감 등으로 최근 최고가 행진을 지속했다. 배당 기대감 등에 따라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 위주의 강세가 펼쳐졌고, 이는 코스피지수 최고치 경신에 힘을 보탰다.

 

이날 국내 증시는 배당락일을 맞아 삼성전자 등 주요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을 맞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비교적 높은 변동성을 연출할 수 있다.

삼성전자·코스피지수 최고가…배당락일 맞아 개별 종목 변동성 커질 듯

지난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4포인트(0.06%) 오른 2808.06으로 다시 한 번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과정에서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집중한 점이 눈에 띈다.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물 출회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가 장 중 처음으로 8만원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를 견인했다. 종가 기준 7만8700원 역시 역대 최고가다.

 

최근 삼성전자의 기록적인 강세는 배당락일을 앞둔 매수세 유입 영향을 빼놓을 수 없다.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6조원 이상의 추가 배당 여력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 주당 1000원 안팎의 특별배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날 배당락을 맞아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증시 대형주 등 개별 종목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코스피 배당락지수 2764.33…증시 하락 출발 예상

또 배당락일에는 올해 예상 배당 금액(주로 지난해 배당 수준)을 각 지수 시초가 계산 과정에 반영하기 때문에 착시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올해 코스피 배당락지수는 지난 28일 종가(2808.60포인트) 대비 44.27포인트(1.58%) 낮은 2764.33포인트다.

 

만약 이날 코스피지수의 시초가가 배당락지수인 2764.33포인트로 출발할 경우 실질적으로 보합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코스닥 배당락지수는 전일 종가(927포인트) 대비 4.42포인트(0.48%) 낮은 992.58이다.

 

물론 시장 환경에 따라 각 지수 시초가는 배당락지수와 다를 수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통상적으로 배당락일 코스피지수는 배당락지수에 따라 전일 대비 낮은 시초가로 출발한다"며 "하지만 지수 수치만 낮아 보일 뿐 실제 우리 증시가 하락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코스피지수가 낮게 출발하면서 저렴해보이는 착시 효과를 일으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경향도 자주 나타난다"며 "2001년 이후 배당락일에 코스피지수는 평균적으로 전일 대비 0.63% 하락 출발한 뒤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영향을 받아 낙폭을 축소하며 전일 대비 0.11% 하락한 수치로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예상 배당 금액을 반영한 코스피 배당락지수가 통상적으로 -1.5%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전일 대비 평균 0.11% 하락 마감은 오히려 강세로 장을 마쳤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서 팀장은 배당락지수 등을 반영해 단기 코스피지수로 2730~2820포인트, 코스닥지수로 930~960포인트를 예상했다.

 

배당락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지수 배당락지수는 -1.58%지만, 삼성전자 7조5000억원 배당을 가정할 경우 -1.96%가 된다"며 "최근 10년 평균 배당락지수는 -1.42%지만 실제 평균 배당락은 -0.38%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평균치를 고려할 경우 이날 실제 코스피 배당락지수는 -0.52% 수준인 14.6포인트가 된다"며 "다른 영향이 없다면 코스피지수는 2794포인트 수준에서 개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말 차익실현 욕구 우려 vs 2021년 경기 낙관 전망

우리 증시가 올해 기록적인 상승 추세를 이어온 만큼 연말을 맞아 배당락과 맞물려 차익 실현 욕구가 고개를 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4분기 나타난 연말 배당 수요는 이듬해 1분기 주식 시장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또 영국에서 확인된 코로나19(COVID-19) 변종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이 확인되는 등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올해 우리 증시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까지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눈높이를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부양책과 예산안에 대해 서명하고, 브렉시트 협상이 타결되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점은 추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2021년 글로벌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 역시 우리 증시의 강세를 뒷받침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삼성전자의 연말 특별배당 기대가 코스피 시장 배당 확대 기대로 확산되며 금융투자의 프로그램 대량 순매수로 이어졌다"며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코스피 레벨업의 중심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11~12월 코스피의 거침없는 상승세는 한국 자산 시장의 재평가가 전개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는 2021년 코스피 강세를 전망하는 핵심 논리"라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또 "다만 연말 연초, 좀더 길게는 2021년 1분기 중에는 상승 잠재력에 대한 기대보다 하락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코스피지수 2800포인트 돌파의 주역인 수급 및 실적 개선 기대가 다소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웨스트 팜비치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 2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기 위해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전용기를 내리고 있다. ⓒ AFP=뉴스1

 

미국 추가 부양책 서명에 뉴욕 증시 역대 최고치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부양책과 2021년 예산안에 서명하면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가 해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04.10포인트(0.68%) 오른 3만403.97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32.30포인트(0.87%) 오른 3735.3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94.69포인트(0.74%) 상승한 1만2899.42로 마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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