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미국 '트리플 블루' 기대감…상승 랠리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08&article_id=0004525296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가 7일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민주당이 백악관과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모두 장악하는 '트리플 블루'를 달성하면서 대형 경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 오른 2만7490.13에, 토픽스지수는 1.68% 상승한 1826.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장중 2만7600선까지 돌파하며, 한때 30년5개월 만에 최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일본 도쿄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는 등 사상 최다치를 기록하자 차익 실현 매도가 이루어지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미국 민주당이 '트리플 블루'를 실현하면서 대형 경제 대책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졌다"면서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3576.20을 기록하며 전장대비 0.71% 올랐다. 대만 자취엔지수도 1.54% 상승한 1만5214.00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홍콩 증시는 나홀로 상승 랠리에서 이탈한 모습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11분 기준 전장대비 0.18% 하락한 2만7643.59에 거래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대형 부양책을 쓸 수 있는 길이 나면서 아시아 증시가 기대감을 보였다"면서 "다만 미국이 알리바바와 텐센트 투자 금지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홍콩 증시는 상승 랠리에서 제외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