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값 비트코인으로 받겠다"는 테슬라, 비트코인 15억달러 매수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366&aid=0000666977
비트코인 가격, 개당 4600만원 넘어 거래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15억달러(1조6815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자동차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인정하겠다고도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 연합뉴스
8일(현지 시각) 미국 블룸버그 통신과 CNBC 등은 테슬라가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약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CNBC는 "테슬라는 공시자료를 통해 보유 중인 현금을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더 많은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입했다"며 "자동차 판매 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받아들일 계획"이라고 했다. 매체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인정한 첫 주요 자동차 제조사가 됐다고도 전했다.
이같은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1시 15분을 기준으로 24시간 전보다 11.57% 오른 460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잇따라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달 말에는 음성 소셜 미디어 앱인 '클럽하우스' 토론에서 "(자신은) 비트코인 지지자"라며 "비트코인은 투자자들에게 널리 받아들여지기 직전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트위터에 알트코인 중 하나인 도지코인에 대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양범수 기자 tigerwate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