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글로벌 증시 훈풍 속 상승 마감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366&article_id=0000666000
코스피, 美·中 증시 훈풍에 1.07%↑
돌아온 외국인·기관 수급도 호재
코스피지수가 등락 끝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 강세로 인한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됐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돌아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조선DB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08포인트(1.07%) 오른 3120.6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3098.49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전 장중 한때 3082.32까지 밀려났지만, 결국 반등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실업지표 개선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41.57포인트(1.09%) 오른 3871.74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중국 증시는 춘절을 앞두고 소비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에 그쳐 춘절 이후 코로나 확산 가능성이 완화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서상영 키움증권(039490)연구원은 "최근 애플카 이슈로 상승해온 자동차 업종이 장중 낙폭을 키우면서 지수가 잠시 주춤했다"며 "하지만 중국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 전반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3988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63억원, 236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전날 6487억원, 1조835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지난 2일부터 사흘 연속 차익실현에 나섰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상승 마감했다. 삼성SDI(006400), 기아차(000270)는 각각 3.75%, 3.47% 상승했다. LG화학(051910), SK하이닉스(000660)도 2% 넘게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하락했고, 셀트리온(068270)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2.84포인트(0.29%) 오른 967.4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29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7억원, 84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펄어비스(263750)는 14.86% 급등했다.
[권유정 기자 y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