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다시 美국채금리 관심…日증시 주춤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08&article_id=0004545438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춘절 연휴 끝에 18일 문을 연 중국 본토 증시가 오름세를 보였다. 최근 30년 반 만에 3만선을 넘은 일본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0.19% 떨어진 3만236.09에 거래를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투자자들의 심리적 고비인 3만엔선을 회복한 데에 따른 성취감과 미국의 장기 국채금리 고공행진에 따른 경계감으로 매도세가 우세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초반부터 급등하다가 장중 1.333%까지 치솟았다. 강한 소비로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다. 이날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5.3% 증가했는데,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2%(마켓워치 기준)를 크게 뛰어넘는다.
연휴 후 개장 첫날인 중국 상하이 증시는 이날 오름세를 보였다. 연휴 기간 동안 미뤘던 주식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았다. 또 인민은행은 이날 1년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로 2000억위안(약34조344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로 인해 주식시장에도 자금이 유입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5% 상승한 3675.36에 마감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3만720.28로 1.17% 하락 중이다. 연휴 뒤 재개장한 16일 1.9% 급등한 이후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 자취엔지수는 0.38% 상승한 1만6424.51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