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CPI'가 보여준 금리인하 신호…3대지수 역대최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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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688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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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NY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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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정선영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되면서 3대 지수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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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반등세를 우려하던 시장은 이날 4월 CPI 지표가 둔화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와 더불어 안도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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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매판매 역시 정체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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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9.89포인트(0.88%) 오른 39,908.00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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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47포인트(1.17%) 오른 5,308.1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1.21포인트(1.40%) 오른 16,742.3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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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3대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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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39,935.04까지 고점을 높였다. S&P500지수는 장중 5,311.76까지, 나스닥지수는 한때 16,749.74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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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P500지수는 1% 이상 오르면서 처음으로 5,300선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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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은 미국의 4월 CPI 둔화에 빠르게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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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는 지난 4월 CPI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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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4% 상승을 살짝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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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CPI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4% 상승했다. 전월치 3.5%보다 소폭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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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 상승했다. 근원 CPI 상승폭 역시 직전월보다 모두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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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4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과 같은(0.0%) 7천52억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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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4% 증가를 크게 밑돈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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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되고, 소매판매도 정체 국면을 보이면서 미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가 차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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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24.7%, 25bp 인하 확률은 52.7%로 반영됐다. 9월에 25bp를 넘어선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합치면 금리인하 확률은 75.3%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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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정책금리를 "좀 더 오래(for a while longer)"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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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거래일 동안 주식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던 밈(Meme;온라인상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주식) 주식 열풍은 누그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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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 주식 투자자로 유명했던 키스 길(Keith Gill; 포효하는 키티)이 3년 만에 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물을 올린 후 관련 종목들은 고공행진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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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게임스탑은 18%대,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는 20%대 하락했다. 레딧 주가도 4%대 하락했다. 반면, 로빈훗 마켓츠는 2%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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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에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이 급락한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