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추가부양책 통과 호재로 FOMC후 금리 안정될 듯 [주간 증시 전망]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14&article_id=0004600485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던 한국 주식시장은 지난 주 후반 2거래일 연속 오르며 3050선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와 미국의 추가 부양책 통과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예정이라며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950~3150선으로 예상했다.
■美 금리인상 안정될 것...코스피 부담 완화
14일(이하 현지시간) 증권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식시장은 미국의 시중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17일로 예정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정이 가까워질수록 관망 심리는 점차 커질 전망이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는 FOMC에서 성장률 및 물가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상당 기간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리 불확실성 완화에 집중하는 움직임으로 금리는 단기 변동성 확대 후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밸류에이션 부담은 완화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8일 2996.11로 3000선이 붕괴된 후 3거래일 연속 3000선 아래서 거래됐다. 다만, 지난 11일 3013.70으로 거래를 마친 후 12일에도 3054.39에 거래를 마치며 기대감을 더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월말 14.7배까지 상승했던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13.1배로 하락했다. 코스피 상승 속도가 둔화된 영향도 있지만 주당순이익(EPS)이 개선 중이라는 점이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의 이익 추정치 상향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은 조정 시 매수 대응을 유효하게 만드는 요소"라며 "미국 수출주와 내수 수비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한다"고 전망했다.
■美·中 실물지표 주시...SK바사 거래 시작
15일로 예정된 중국 실물지표는 기저효과로 증가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주 발표된 1~2월 수출입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0.6%, 20.2% 늘어난 점도 실물지표 회복세가 강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드러난 경기 안정 의지를 감안하면 향후 경기는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16일 발표되는 2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면서 상품소비 호조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할 전망이다. 추가 부양책이 실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탄력적인 소비 회복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탄력적인 소비 개선은 제조업 경기 확장세로 이어질 수 있다.
청약 증거금 63조6000억원이 몰리며 사상 최대 기록을 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매거래는 18일 개시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사태로 백신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고 공모에서도 대흥행에 성공해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첫 날 따상 시 공모가(6만5000원)의 160%가 올라 주당 10만4000원의 수익을 얻게 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