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무디스·S&P 평가 'A3·A-' 획득…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8&aid=0004558719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사진=뉴시스
네이버(NAVER)가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S&P의 신용평가에서 각각 'A3'와 'A-' 등급을 받았다. 국내 인터넷 기업이 무디스와 S&P에서 'A' 등급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네이버는 무디스와 S&P가 위와 같은 신용 등급을 매기고, 등급 전망에 대해서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무디스는 네이버가 검색과 이커머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국 인터넷 산업을 선도하는 사업자이며, 사업 포트폴리오가 넓어지고 있어 탄탄한 성장 전망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재무 구조가 건전한 점도 높게 봤다.
S&P는 역시 "검색·커머스·간편결제·풀필먼트 등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이번에 획득한 국제신용등급이 국내 인터넷 기업으로서는 최초라고 설명했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국제신용등급 획득을 계기로 투자자 수요가 풍부한 국제금융시장으로의 저변 확대를 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해외 자금을 조달할 수도 있게 돼 글로벌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를 시작으로 한국 인터넷 기업들이 향후 글로벌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신호탄이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