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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41% 급등' 깜짝 데뷔…美증시 '사상 최고치' 축포 [뉴욕마감]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1-03-12 08:24:59    조회: 3,024회    댓글: 0

쿠팡 '41% 급등' 깜짝 데뷔…美증시 '사상 최고치' 축포 [뉴욕마감]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08&article_id=0004556069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기술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 올렸다.

 

S&P500 사상최고 종가, 나스닥 2.5% 급등

 

월가_황소상 / 사진제공=뉴시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57포인트(0.58%) 오른 3만2485.59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40.53포인트(1.04%) 오른 3939.34로 거래를 마감, 종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29.84포인트(2.52%) 오른 1만3398.67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4.72% 급등했고, 페이스북과 알파벳은 각각 3.39%, 3.16% 올랐다. 줌 비디오와 넷플릭스도 각각 5.70%, 3.67% 상승 마감했다. 애플 주가는 1.65% 올랐다.

 

중국 반도체 업계가 미중 양국간 무역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 측과 협력하기 위한 새로운 그룹을 만들었다는 소식에 이날 반도체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엔비디아와 AMD는 각각 4% 이상 올랐고, ASML도 4%대 상승을 기록했다.

 

"고용 살아날 조짐 보인다" 시장 기대감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아칸소 인력센터에서 실업급여 신청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REUTERS/Nick Oxford/

 

 

미국의 고용상황이 호전될 가능성에 시장은 반색했다. 지난주 미국의 실업급여 신규 신청건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월 말까지만해도 신규 청구건수가 다시 증가했으나, 최근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확대 및 경제활동 재개 움직임이 속도를 내면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3월6일 기준으로 지난주 미국 전역에 접수된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는 4만2000건 감소한 71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월7일 당시 접수된 71만1000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다우존스와 블룸버그가 각각 실시한 설문조사는 신규 청구건수가 72만5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 수치는 더 낮았다.

 

BMO캐피탈마켓의 이안 린겐 시장전략가는 "근로자들이 다시 서서히 일자리에 복귀하면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실업급여 신규 신청) 수치를 기록했다"며 "코로나 백신 접종이 정부의 통제하에 이뤄지고 있고 관련 규제들이 지속적으로 풀리면서 노동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수치와 관련, 블룸버그는 "더 많은 백신과 더 적은 규제가 일자리 감축 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마이크 로웬가트 이트레이드 파이낸셜 매니징디렉터는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는 이번주 또 하나의 승리"라며 "우리가 코로나19 이전의 삶을 향해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몇 주동안 우리가 봐 왔던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시장의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꽤 낙관적인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1.9조 경기부양안 조기서명..."국민들이 기다린다"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경기부양안의 상원 통과를 환영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경기부양안에 조기 서명한 것은 시장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바이든 정부는 이번 주말부터 경기부양을 위한 자금집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백악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의회를 통과한 경기부양안인 H.R.1319 'American Rescue Plan Act of 2021'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원래 이 법인을 오는 12일 서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저소득층 및 중산층 미국인들이 이 법안에 포함된 직불금 지급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일정을 11일 오후로 앞당겼다.

 

앞서 론 클라인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법안이 전날 밤 백악관에 도착했으며, 사람들이 가능한 한 빨리 움직이기를 원하기 때문에 대통령이 하루 일찍 서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그러나 예정대로 금요일(12일)에 의회 지도자들과 함께 서명식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밤 8시 텔레비젼으로 중계될 예정인 황금시간대 연설을 앞두고 법안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권자들에게 이번 경기부양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콧 래드너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는 "경기부양책이 적어도 시장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쿠팡, 뉴욕증시 상장 첫날 급등...시총 111조원

 

쿠팡 경영진이 지난 3월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기념 ‘오프닝 벨’을 울렸다. 이날 행사에는 고객과 배송직원, 오픈마켓 셀러 등도 온라인으로 함께 했다. / 사진제공=쿠팡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쿠팡은 시초가 대비 14.52달러(41.49%) 오른 49.52달러에 첫날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9097만주가 넘었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981억3606만 달러(약 111조2000억원)에 달했다.

 

쿠팡의 공모가는 당초 목표 밴드였던 주당 32달러~34달러를 상회하는 35달러로 정해졌는데, 이날 시장에서 59.60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주가가 69달러를 찍었으나 매물이 나오면서 장 막판 상승폭이 줄었다.

 

이날 주가 급등으로 쿠팡은 올들어 미국 내 최대 기업공개(IPO) 기업이 됐다.

 

CNBC는 지난 201팔년 마지막 펀딩 라운드 당시 쿠팡의 기업 가치는 90억 달러(10조2000억원) 수준이었다고 보도했다.

 

쿠팡의 성공적인 첫 시장 데뷔로 시장은 소프트뱅크 등 쿠팡에 투자한 주주들에게도 주목하고 있다.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비전 펀드는는 쿠팡 지분 35%를 보유한 대주주다. 쿠팡에 투자한 기관투자자로는 세쿼이아캐피탈, 블랙록 등도 꼽힌다.

 

쿠팡 김범석 "한국시장 가능성, 한국 아이콘 잠재력 보여줄 것"

 

쿠팡 경영진이 지난 3월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기념 ‘오프닝 벨’을 울렸다. 이날 행사에는 고객과 배송직원, 오픈마켓 셀러 등도 온라인으로 함께 했다. 무대 위에는 김현명 쿠팡 IR 팀장,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존 터틀 NYSE 부회장, 거라브 아난드 쿠팡 CFO가 서 있다.(사진 왼쪽부터) / 사진제공=쿠팡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이날 장 마감 후 뉴욕에서 열린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뉴욕증시 상장으로 한국시장의 가능성과 한국 유니콘의 잠재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이번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것은 한국시장의 규모와 가능성, 그리고 혁신DNA"라며 "세계 10대 이커머스 시장 중 한국시장은 연간 530조원이 넘는 큰 시장으로, 투자자들도 절대 한국시장을 작게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상장 목표에 대해 그는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해 뉴욕시장으로 왔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세계적인 기업들도 세계에서 가장 큰 자본시장인 뉴욕으로 가서 자금을 조달한다"며 "이것이 알리바바가 뉴욕으로 간 이유"라고 덧붙였다.

 

차등의결권이 상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는 "(뉴욕거래소를 선택함으로써) 활용할 수 있는 옵션"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나스닥이 아닌 뉴욕거래소(NYSE)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 의장은 "전통이 깊고 세계적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의 유니콘으로 크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쿠팡의 흑자전환 시점에 대한 질문에 김 의장은 "'적자'가 아니라 '투자'라고 보면 된다"며 "(적자를) 극복해야 할 어떤 것보다는 지속적인 투자계획이 있다고 봐 달라"고 답했다.

 

이어 "쿠팡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믿어주고 지지해 준 동료, 투자자, 고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지속적, 계획적, 공격적으로 투자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이 홀푸드를 인수해 한단계 도약했듯이 쿠팡도 인수합병(M&A)에 나설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김 의장은 "우리는 기준이 높고, 문화적 측면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많은 분석과 고민을 통해 옳다는 판단이 들지 않으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해외진출 계획에 대해선 "당분간 홈 시장의 고객들을 해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 쪽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이제 상장은 했지만 비상장일때처럼 여전히 고객과 장기적인 고객가치 창출에 집착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가 오르고 금값 내려

 

 

 

유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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