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살 수 있다"…가상화폐 열풍 불 지피나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629&aid=0000073713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4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AP.뉴시스
머스크 "올해 말 미국 외 지역서도 비트코인 결제 가능할 것"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으로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24일 트위터를 통해 "지금부터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 과정에서) 오직 내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만 사용하고, 비트코인 노드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라며 "지불된 비트코인은 명목화폐로 전환되지 않고, 비트코인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머스크는 미국 시장에서 우선으로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할 예정이며 연내 미국 외 지역에서도 비트코인 결제 기능을 적용한다고 공언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15억 달러(약 1조700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비트코인을 향후 '모델Y'를 비롯해 테슬라 모델의 결제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의 '깜작 발표'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테슬라는 미국증권거래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현금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을 더욱 다양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비트코인 매입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머스크의 발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후 4시 1비트코인(BTC) 가격은 5만4716.75달러에서 한 시간 후인 오후 4시 5만5505.88달러로 790달러 올랐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경우 오후 7시 기준 1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3.07% 오른 6747만6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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