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주주에겐 돈나무…가상자산 급등에 웃는 카카오 한화證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9&aid=0004775452
두나무 美상장추진 기대 반영
가상화폐시장 활황도 호재로
카카오 최고가 시총 50조 육박
가상화폐 열풍이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사 지분을 보유한 기업 주가까지 끌어 올렸다. 국내 대표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 주가가 대부분 크게 올랐다. 두나무가 미국 상장을 추진하면서 지분가치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6일 카카오는 전날에 비해 8.37% 오른 54만4000원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이 50조원에 육박하는 카카오의 주가 상승률이 8%에 달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돼 단일가로 매매되는 한화투자증권도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우리기술투자 15.79%,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9.64% 등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 주가가 모두 급등했다.
이들 '두나무 관련주'들이 급등한 것은 국내외에서 가상화폐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지분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에선 미국 1위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이달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100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가상화폐시장의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코인마켓캡 기준 18조7000억원)이 코스피 거래대금(15조1336억원)을 웃돌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두나무가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며 10조원의 기업가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자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 기업가치도 오를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강봉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