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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 오늘 공매도 재개…운송·카지노·엔터·게임 영향권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1-05-03 07:48:20    조회: 4,094회    댓글: 0

[굿모닝 증시] 오늘 공매도 재개…운송·카지노·엔터·게임 영향권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277&aid=0004895985

 

코스피200·코스닥150 종목 대상 공매도 재개

엔터, 운송, 게임, 디스플레이 株 대차잔고 높아

 

펀더멘탈 양호한 업종 위주로 대응해야

공매도 영향 비껴간 금융株도 투자 유망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3일 코스피200, 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 종목을 대상으로 한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지수 방향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일단 빌려서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주식을 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기법이다. 시장에선 지수 급락에 대한 우려는 작지만 인해 일부 종목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세가 탄탄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 위주로 접근한다면 공매도 영향력을 피해 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최근 공매도 대기수요인 대차잔고가 증가한 종목 특성을 보면 단기 주가 상승 모멘텀이 떨어지고 있고, 해당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이 존재하는 비중이 작았다. 또 공매도가 익숙했던 공매도 금지 전 대차잔고가 높았던 종목들도 잔고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는 업종들은 운송, 카지노, 엔터, 게임, 디스플레이 등이다.

 

 

 

 

다만 공매도 재개에 따른 영향의 지속력은 기업별 펀더멘탈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공매도에 대한 우려로 발생한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대차잔고가 증가했지만 펀더멘탈이 양호한 종목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2차전지, 디스플레이 업종이 유망하다. 나아가 조정 여부와 관계없이 공매도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이익 개선 기대가 있는 조선주와 은행주도 투자해볼 만 하다.

 

◆이혁진 삼성증권 연구원= 공매도 재개에 대한 우려는 지난달 선반영 됐다고 판단된다. 다만 시장 흐름은 철저한 종목 장세라는 점을 고려하고 시장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 우선 실적이 탄탄한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 1분기 실적시즌의 승자는 화학과 정유, 철강 등 경기민감업종이다. 전방 수요 회복과 스프레드 확대가 맞물려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백신 접종에 따른 경제 활동 정상화와 예상보다 빠른 소비 회복으로 경기 민감주들의 역대급 실적 사이클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부품과 소재 공급 부족 우려로 IT와 자동차 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부품과 소재 부족의 근본 원인이 강력한 수요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적극적인 매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는 금융, 소비 주에도 관심을 넓혀볼 만 하다. 최근 시장에서 고평가 부담이 없는 주식을 찾는 것이 트렌드인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지만, 공매도에 대한 부담이 없고 실적 개선과 배당 매력이 높은 기업에 관심을 키워야 할 것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금리 불안이 주춤해지면서 증시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전개 양상과 백신 확보 여부에 따라 신흥국 증시는 국가 간 디커플링이 확연해지고 상대적으로 경기부양 여력이 높은 선진국 선호 강도는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달 전 세계 증시가 빠른 속도로 다시 상승 구간에 진입하면서 과열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지만 이번 달 증시는 여전히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변수도 있다. 첫 번째 변수는 코로나19 확산 여부다 지난해 미국 드라이빙 시즌인 5월 마지막째 주와 9월 첫째 주엔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빨라졌고 미국 증시도 이 기간 동안 조정압력을 받아왔다. 올해도 드리이빙 시즌을 앞두고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사람들의 활동이 증가하는 만큼 증시 조정의 빌미로 삼을 가능성도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 염려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 상황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앙은행보다는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가 더 큰 상황이다. 그러나 과거 2013년 5월 테이퍼링이 시작됐던 시기 S&P500 지수는 도리어 2.1% 상승했다는 점에서 염려하기보다는 주가 상승의 배경이 되는 펀더멘탈 개선에 집중할 필요가 크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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