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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 만의 공매도 부활, 코스피보다 코스닥에 영향 더 컸다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1-05-04 08:01:46    조회: 3,094회    댓글: 0

14개월 만의 공매도 부활, 코스피보다 코스닥에 영향 더 컸다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32&aid=0003072483

 

[경향신문]

 

공매도 재개 첫날인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이날 코스피 종가인 3127.15가 표시돼 있다. 전 거래일 대비 0.66% 하락한 것이다. 연합뉴스

 

 

재개 첫날 거래규모 1조930억원

코스피, 뉴욕증시 영향 소폭 하락

코스닥은 가치평가 부담에 급락

취약 종목 바이오주 등 ‘와르르’

 

과거엔 3개월쯤 후 상승세 전환

전문가 “다음주 진정될 가능성”

 

1년2개월 만의 공매도 재개 첫날인 3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에는 공매도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반면 코스피에는 글로벌 시장의 영향이 더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코스피200 구성 종목과 코스닥150 구성 종목 등 대형주를 대상으로 공매도가 부분 재개됐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3월16일 코로나19 충격으로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지 약 1년2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6포인트(0.66%) 하락한 3127.15로 마무리됐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영향 자체보다 지난주 미국 시장이 많이 빠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조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발언이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면서 “오늘 외국인의 매도는 공매도보다 달러 반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자료를 내고 “코스피는 0.66% 하락한 반면 공매도 재개 대상인 코스피200지수는 0.47% 하락에 그치는 등 공매도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64포인트(2.2%) 급락한 961.81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정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에 따른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 때문에 바이오와 신재생에너지 등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공매도 잔액 비중이나 대차잔액이 높고 실적이 부진해 공매도 타깃이 될 것으로 우려됐던 일부 종목들이 급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수소연료전지 업체인 두산퓨얼셀이 전 거래일보다 10.98% 급락했다. 이 기업은 최근 한 달 동안 대차잔액이 증가하고 1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로 나오면서 유력한 공매도 타깃으로 분류됐다. 대표적인 공매도 타깃으로 꼽혀온 셀트리온은 6.2%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공매도에 취약한 것으로 평가된 바이오와 통신장비업종이 폭락했다. 바이오기업 헬릭스미스는 10.59%, 씨젠은 8.01% 급락했다. 통신장비업체 케이엠더블유도 8.01% 폭락했다.

 

하지만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과거 사례를 볼 때 높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보통 공매도 재개 직후 주가가 떨어지다가 3개월쯤 후에는 상승으로 전환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세계 금융위기로 인한 1차 공매도 금지(2008년 10월1일~2009년 5월29일) 당시에는 공매도 재개 후 한 달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0.5%, 7.0% 하락했다. 그러나 3개월 후 코스피는 14.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3.4% 하락했으나 공매도 재개 1개월 후 등락률(-7.0%)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2차 공매도 금지(2011년 8월10일~11월9일) 당시에는 공매도 재개 후 일주일간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2.7%, 2.3% 하락했다. 그러나 3개월 후에는 각각 5.0%, 2.3% 상승했다. 허재환 연구원은 “공매도의 영향은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주식시장 공매도 거래 규모는 1조93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공매도 금지 이전과 비교해 외국인 공매도 비중은 코스피에서는 53.9%에서 90.7%로 급증했고, 코스닥에서는 70.2%에서 78.0%로 늘었다. 이날 코스피에서 공매도 거래 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셀트리온(710억원), 코스닥에서는 씨젠(289억원)이었다. 거래 대금 중 공매도 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코스피에서는 삼성카드(56.8%), 코스닥에서는 다원시스(41.7%)였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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