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 나란히 '사상 최고'… 알파벳·아마존, 2%대↑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417&aid=0000711247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개선에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퍼지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사진=이미지투데이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개선에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퍼지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82포인트(0.44%) 오른 3만4786.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2.40포인트(0.75%) 오른 4352.34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16.95포인트(0.81%) 오른 1만4639.3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지난 5월 7일 세운 최고치 기록을 두 달 만에 갈아치웠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고용보고서가 예상을 웃도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85만건으로 예상치(72만건)를 훨씬 상회하며 지난 4~5월 보였던 고용 쇼크를 회복했다. 코로나 19 펜데믹 이후 기업들의 사업장 재개로 고용이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에너지(-0.2%)와 금융(-0.2%)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기술(1.39%) 임의소비재(1.08%) 통신(0.92%) 헬스(0.86%) 부동산(0.52%) 등이 강세를 보였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아마존은 각각 2.30%와 2.27% 급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2.23%, 애플이 1.96% 오르는 등 대형 기술주들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세일즈포스(1.31%) 유나이티드헬스(1.1%) 나이키(1.1%) 아메리칸익스프레스(0.93%) 등도 동반 상승했다.
존슨앤존슨은 얀센 백신이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를 보였다는 발표에 1.82% 올랐다. 존슨앤존슨은 코로나 19에 대해 접종만으로 85%의 중증 예방효과를 보였고, 면역 반응이 최소 8개월 지속했다고 밝혔다. 최근 임상 3상 실험 결과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중화 항체의 활동이 남아공발 변이보다 더 높은 수준을 보이는 효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고 발표했다.
반면 보잉은 737 화물기가 호놀룰루 인근에 비상착륙한 여파로 1.27% 하락했다. IBM은 짐 화이트허스트 사장이 물러난다는 소식에 4.64% 급락했다. 디디추싱은 중국 사이버 보안 당국이 국가 데이터 보안 위험에 대비하고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심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5.30% 떨어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변종 코로나, 인플레 급등발 실물 경기 위축 우려가 우위에 있었던 만큼 고용 서프라이즈가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라며 "경제 재개, 백신 보급 효과 등에 힘입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제공해주는 수치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