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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 금융당국과 ‘스테이블코인’ 논의…일반 암호화폐와 선긋기?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1-07-20 08:28:12    조회: 2,811회    댓글: 0

옐런, 美 금융당국과 ‘스테이블코인’ 논의…일반 암호화폐와 선긋기?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1&oid=366&aid=0000747683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9일(현지 시각) 대통령 직속 금융시장실무그룹(PWG)을 소집해 스테이블코인이 시장에 미칠 영향과 이에 따른 규제의 필요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앞서 지난 14일 연준이 디지털 달러를 발행하면 비트코인은 사라질 것이라면서도 “스테이블코인은 적절한 규제를 적용할 경우, 결제 수단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가운데, 미 주요 금융·규제당국 수장들이 스테이블코인 상용화 대비 절차에 돌입하는 것인지 주목된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2021년 6월 23일 상원 세출소위원회의 내년 회계연도 예산안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옐런 장관은 지난 16일 성명을 발표하고 “PWG와 함께 오는 19일 스테이블코인이 사용자와 시장, 금융 시스템에 야기할 위험성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PWG는 파월 의장과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로스틴 베넘 상품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대행 등으로 구성됐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유로 등 주요국 통화와 1대1로 가치가 연동돼 비트코인 등 다른 암호화폐와 달리 가격 등락이 심하지 않다. 때문에 최근 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연준이 검토하는 디지털 달러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추진하는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랜달 퀄스 미 연준 부의장은 지난달 28일 아이다호 선밸리에서 열린 ‘제113회 유타은행협회 컨벤션’에서 “디지털 달러 지지자들은 미국이 다른 국가의 디지털 화폐나 가상자산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달러를 발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디지털 달러에 도취되기 전에 세심한 비판적 분석이 필요하다”며 현재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달러의 한계로 지적되는 부분들을 보완하고 있어 CBDC의 실효성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퀄스 부의장은 △국경 간 지급 시스템의 높은 비용 △느린 속도 △불투명성 등을 지금의 달러 시스템이 가진 한계로 지적하며 “스테이블코인은 국경 간 지급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하면서도 달러의 사용을 장려할 수 있다. CBDC보다 더 효과적이면서도 덜 부정적인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규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우려가 해결된다면, 막는 대신 받아들이는 것이 맞다”고도 했다.

 

 

랜달 퀄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 /예일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3대 스테이블코인으로 꼽히는 테더·USD코인·바이낸스USD 등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약 110억달러(12조5500억원)에서 올해 약 1000억달러(약 114조2000억원)로 불어난 상태다. USD코인을 발행하는 서클인터넷파이낸셜은 올해 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콩코드애퀴지션과 합병을 통해 상장할 방침이다. 합병 기업의 가치는 45억달러(약 5조1600억원)으로 추산된다.

 

규제는 스테이블코인 거래가 법정화폐에 준하는 감독을 받는 방향으로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PWG는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주요 규제 및 감독에 대한 성명’에서 “스테이블코인 거래는 다른 것과 동일한 요구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며 “거래소가 효과적인 자금 세탁 방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엄격한 준비금 규정을 지켜야 한다”고 천명한 바 있다. 미 재무부는 이후 PWG와 수 개월 안에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은 당국의 규제 움직임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제러미 알레어 서클인터넷파이낸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PWG 회의에서 명확한 기준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스테이블코인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테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바이낸스USD 발행사인 바이낸스홀딩스 역시 “투명성과 규정준수를 위해 당국과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PWG 회의 소식을 낙관했다.

 

다만 일각에선 중앙은행과 정부의 보증이 없다는 점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다른 암호화폐와 큰 차이가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는 지난달 한 연설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실제로는 안정적이지 않다고 생각할 만한 많은 이유들이 있다”며 “테더의 경우, 기본 자산이 상업용지·담보 대출·회사채 및 귀금속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고위험의 프라임 펀드와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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