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기술주 강세에 상승...MS 신고가 [뉴욕 증시]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4&oid=215&aid=0000973568

동영상 뉴스

美 주간 실업보험청구 41만 9천명…전주 대비 증가

美 10년물 국채금리 장중 1.25%

기술주 상승…에너지·금융주 하락

인텔, 2분기 매출·EPS 예상 상회

트위터 시간외 상승...2분기 매출·EPS 예상 상회

스냅 시간외 상승...2분기 실적 예상 상회

MS 상승...씨티, 목표가 378달러로 상향

애플 상승...캐나코드, 목표가 175달러로 상향

바클레이스, 테슬라 `비중축소` 투자 의견

셰브론 하락...HSBC, 목표가 112달러로 하향

유가 상승...원유 공급 부족 우려

[3대 지수]

오늘 뉴욕 증시는 주요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을 주시한 가운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07% 오른 34,823.35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0.2% 상승한 4,367.48에,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0.36% 오른 14,684.6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5만 1천명 늘어난 41만 9천명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고용 회복세가 고르지 않음을 나타냈습니다. 실업지표 발표 이후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에 1.25%대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경기에 대한 우려와 금리의 하락세 속에 투자자들은 기술주에 대한 선호를 보였습니다. 특히 다음주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대형 기술주들이 실적 기대감 속에 상승 탄력을 받으며 주요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반면에 은행주와 여행관련주 등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섹터]

업종별로 살펴보면, 오늘장에서는 기술주(0.71%)가 가장 많이 오르며 선전했고, 반면에 에너지주(-1.13%)와 금융주(-1.04%)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징주]

실적을 발표한 기업부터 보겠습니다. 인텔은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조정 EPS는 1.28달러 그리고 매출은 185억 달러를 기록하며 모두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특히 PC 관련 칩 부문의 매출이 작년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1% 넘게 내리고 있습니다.

트위터도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조정 EPS는 20센트, 매출은 11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을 웃돌았고, 일일 활성 이용자수가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4% 이상 오르고 있습니다.

스냅도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매출은 9억 8천만 달러 그리고 EPS는 0.1달러로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일일 활성 사용자수도 예상치를 웃돌았고, 3분기에는 매출이 6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16%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AT&T도 예상을 상회하는 주당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모바일 부문의 매출이 작년 대비 5% 증가했고, 워너미디어 매출은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T&T의 주가는 0.3%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씨티는 IT 예산 회복과 PC 수 증가 등을 언급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음주에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팬데믹 이후 기업들이 IT 관련 지출을 늘리면서 내년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가를 378 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오늘장 주가는 1.6% 이상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FAANG주는 넷플릭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캐나코드는 다음주 애플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애플에 대한 목표가를 175달러로 상향했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0.96% 올랐습니다. JP모건은 알파벳을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한 가운데 알파벳은 0.68% 상승했습니다. 아마존의 경우, 베어드가 아마존에 대한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재차 제시한 가운데 주가는 1.47% 올랐습니다.

테슬라도 보겠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아직 차세대 4680 배터리 양산에 들어가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고, 바클레이스는 다음주에 테슬라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내다보며 단기적으로는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봤지만, 장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 문제를 언급하며 테슬라에 대한 비중축소 의견을 재차 제시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0.9%대 내렸습니다.

HSBC는 이날 석유 섹터에 대한 전망을 하향조정했습니다. 특히 셰브론의 경우, 유가 상승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며 셰브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고, 목표가도 112 달러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오늘 쉐브론의 주가는 1%대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올해 원유 공급이 수요에 비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지되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WTI 가격은 2.3% 오른 71.91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는 2.2% 상승한 73.79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미국의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오늘장 금 가격은 0.1% 상승한 1805.4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한국경제 박고운 외신캐스터

박고운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