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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증시 휘청이자…뭉칫돈 투자자 몰려간 곳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1-08-28 10:18:40    조회: 3,006회    댓글: 0

금리 인상 증시 휘청이자…뭉칫돈 투자자 몰려간 곳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1&oid=009&aid=0004844266

 

올들어 순자산 4조9천억 '껑충'

투자자들 간접투자로 눈돌려

 

'미래에셋글로벌리튬·2차전지'

한달만에 순자산 5000억 돌파

해외주식형 ETF중 가장 빨라

우량주 담아 한달 수익률 11%

 

 

40대 직장인 유민우 씨(가명)는 지난달 20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글로벌리튬&2차전지 솔랙티브(SOLACTIVE) ETF'를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해 100주씩 세 차례에 걸쳐 사들였다. 해당 상장지수펀드(ETF)는 출시 한 달여 만인 27일 기준으로 10.69% 상승했다. 수익률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보고 꾸준히 매입할 생각이다. 유씨는 "미국·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2차전지·전기차 관련 유망 기업에 투자할 수 있고 안정적으로 수익이 날 것 같아 해당 ETF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산업과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해외 주식형 ETF가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상장된 ETF를 통해 세계적인 전기차, 바이오, 반도체 기업은 물론 미국 나스닥, S&P500지수에도 투자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한국 기준금리 인상, 미국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움직임으로 증시가 흔들리자 주식 직접 투자에서 간접 투자로 발길을 돌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 국내 증시가 부진한 반면 미국 증시는 연일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는 점도 해외 주식형 ETF의 흥행에 힘을 싣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해외 주식형 ETF 중 하나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리튬&2차전지 솔랙티브 ETF 순자산 총액은 지난 26일 기준 5200억원에 이른다. 상장한 지 약 한 달 만에 순자산 총액이 5000억원을 넘어선 해외 주식형 ETF는 이 상품이 유일하다.

 

중국 전기차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차이나전기차 솔랙티브 ETF가 약 두 달 만에 5000억원을 돌파한 점을 감안하면 2배 정도 빠른 속도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2~26일 글로벌리튬&2차전지 솔랙티브 ETF를 2287억원어치 사들였다. 자산 총액이 1조원이 넘는 '매머드급 ETF'로 자리 잡는 건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ETF가 투자자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배터리·전기차 분야에 투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광산·제련 △소재·장비 △2차전지 △전기차 관련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리튬 생산 세계 1위 기업인 앨버말, 중국 최대 규모 리튬기업 간펑리튬을 비롯해 창신신소재, 삼성SDI, BYD, 테슬라 등 국내외 2차전지·전기차 관련 주요 기업을 편입하고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상무는 "2차전지 테마에 익숙한 국내 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리튬부터 배터리까지 전기차와 2차전지 관련 기업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며 "최근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다양한 해외 주식형 ETF를 개발·출시하면서 투자자들 선택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독일 지수 개발사인 솔랙티브와 손잡고 지금까지 ETF 5개를 출시했다. 글로벌리튬&2차전지를 비롯해 글로벌자율주행&전기차, 차이나바이오테크, 차이나전기차, 차이나클린에너지 ETF 등이다. 이들 ETF의 순자산 총액 규모는 26일 2조7000억원을 넘어섰다. 유망 산업에 투자하는 맞춤형 지수를 설계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국내 상장 해외 주식형 ETF는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일례로 동일하게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미국 상장 QQQ ETF는 보수 비율이 0.2%에 이르지만 타이거(TIGER) 나스닥100 ETF는 보수 비율이 0.07%에 불과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국내에 상장된 전체 ETF 시장 규모는 59조8142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해외 주식형 ETF 순자산 총액은 지난해 말 4조1894억원 수준에서 올해 7월 말 9조850억원으로 1년도 안 돼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들어서만 4조9000억원가량 급증했다. 전체 상장 ETF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에서 15%대로 크게 높아졌다. 반면 지수 변화를 2배로 추종하는 국내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순자산 총액은 지난해 말 7조6690억원에서 올해 7월 말 7조5618억원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외국인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보이며 이머징 마켓에서 자금을 빼내고 있어 유망 업종에 투자하는 해외 주식형 ETF는 꾸준히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범 기자(nowhere@mk.co.kr),신화 기자(legen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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