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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개미가 몰려온다①]공모시장 고수익 '매력'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1-08-15 08:56:16    조회: 2,879회    댓글: 0

[여왕개미가 몰려온다①]공모시장 고수익 '매력'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1&oid=003&aid=0010664623

 

기사내용 요약

여성 공모주 투자 비중 남성 추월

작년 3Q 기준 첫날 상장 평균 49%

균등방식에 소액투자…진입장벽↓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지난해 SK바이오팜이 몰고 온 '따상' 바람을 시작으로 여성 개미들의 공모주 투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올들어 균등방식이 적용되면서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해진 점도 여성들의 진입장벽을 낮췄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 후 '따상상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이후 3일 연속 상한가)'을 기록한 SK바이오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공모주 시장에 여성 투자자 비중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한투가 주관한 대규모 공모주에 참여한 30대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6월에 청약을 진행한 SK바이오팜의 경우 여성 건수는 4505명으로 남성(8448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지난달에 있었던 카카오뱅크 청약에는 여성이 18만2110건으로 남성(8만5677건)을 2배 넘게 추월했다.

 

60대를 살펴봐도 마찬가지다. SK바이오팜 당시 여성은 7092건으로 남성(8581건)보다 적었지만 카뱅은 4만8682건으로 남성(3만1404건)을 앞질렀다.

 

 

여성 투자 증가세는 공모주의 높아진 수익률이 한 몫 했다. SK바이오팜은 이례적으로 '따상상상'에 성공하며 소위 공모주 시장에 '따상' 바람을 몰고 왔다. 공모주를 배정 받은 투자자라면 상장 후 '따상'만 성공하더라도 하루에 앉아서 공모가의 160%를 거둬들일 수 있다 보니, 저금리에 갈 곳 잃은 투자금이 공모주 시장으로 몰려든 것으로 풀이된다.

 

SK바이오팜 이후 대어급으로 카카오게임즈도 '따상상'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아졌다. 물론 다른 공모주들은 잘해야 '따상', 대부분은 그에 못 미치는 수익률이었지만 저축이나 펀드, 다른 일반 주식 종목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공모주의 상장 첫날 수익률이 평균 49%였다. 100% 이상 수익률을 보인 공모주도 적지 않았다.

 

자본연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공모주식수 대비 개인투자자 청약주식수 비율은 대체로 100~200배를 보이는데, 이들 대어급 청약이 진행됐던 3분기에는 450배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간 최고 수준이었다.

 

지난해 9월에 청약 마감한 카카오게임즈에는 증거금이 역대 최고 수준인 약 58조원이 걷혔고, 지난 4월에 청약 마감한 SKIET에는 81조원이 모집하며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KB증권 명동스타PB센터

 

 

공모주 투자가 소액으로도 가능해지면서 여성 투자자들을 끌어당겼다.

 

앞서 공모주는 청약 경쟁률을 기반으로 증거금에 비례해 배정됐다. 그렇다보니 청약 경쟁이 치열한 대어급의 경우 투자금이 많지 않으면 1주도 배정받지 못해 '쩐의 전쟁'을 방불케할 정도였다.

 

이에 개인 투자자 원성이 높아지자 올해부터 개인 물량 일부에 '균등방식'을 적용했다. 소액만 있어도 청약에 참여만 하더라도 일정 공모주를 배정 받을 수 있게 된 것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공모주 투자는 기존에 남성들이 주로 하던 시장이었는데 초보 투자자들이 유입하면서 여성들도 다수 유입됐다"며 "그동안 증거금이 많이 필요하다 보니 초보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었는데 소액으로도 가능해지면서 초보와 함께 여성 투자자도 늘어난 것 아닐까 싶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다른 대체 투자수단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요인도 거론된다. 최근 규제 강화와 코로나19 사태로 부동산 투자수요가 한풀 꺾였기 때문이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여성 입장에서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모주 투자에 부담 없이 뛰어들 수 있었을 것 같다"며 "최근 저금리에 마땅히 투자할 수단이 없어진 상황에서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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