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 2분기 영업익 급증…'블랙박스' 해외서 불티났다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3&oid=008&aid=0004630490
[영업익 40억원…전년비 61.5% 증가]
QHD 화질 탑재한 2.7인치 블랙박스 `아이나비 QXD5500 미니`/사진=팅크웨어
팅크웨어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26억원, 영업이익 40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9.3% 영업이익 61.5% 증가한 수치다.
블랙박스 부문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팅크웨어는 블랙박스 사업에서 고가형 제품의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신제품 효과까지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2분기 블랙박스 부문 매출은 396억9589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다. 그중 국내 매출은 283억1939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해외 매출은 113억7649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2% 급증했다.
강정규 팅크웨어 경영관리부문장은 "알파인·세이코 등 일본향 블랙박스 공급 확대와 북미 온라인 채널 중심의 매출 증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복소비 수요가 판매 호조의 한 원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지도 플랫폼 사업도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가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하면서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올 2분기 지도 플랫폼 매출은 21억5219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5% 증가했다.
팅크웨어는 최근 타다, 바나플(로지스프트)과 신규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지도 플랫폼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향후 자율주행, 택시, 대리운전, 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에 최적화된 플랫폼 공급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선다.
이 밖에도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서브 브랜드 기반의 다양한 신사업을 개시해 견조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UV-C 기능을 탑재한 가습기, 공기청정기 등의 환경가전과 주행성, 안전성을 강화한 전동킥보드 등의 아웃도어 제품을 출시했으며 하반기에도 관련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진욱 기자 (showgu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