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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과 외인이 돌아왔다… 네이버·카카오 다시 꿈틀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1-10-21 08:26:09    조회: 2,112회    댓글: 0

기관과 외인이 돌아왔다… 네이버·카카오 다시 꿈틀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1&oid=023&aid=0003647593

 

정부 플랫폼 규제에 주가 휘청

10월 들어 기관 등 순매수로 반등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정부·여당의 규제 강화 움직임에 휘청했던 네이버·카카오의 주가가 이달 들어 회복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내내 매물 폭탄을 던졌던 기관·외국인 투자자들은 10월 들어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목표 주가를 줄줄이 내려 잡던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 추이

 

네이버는 지난 19일 전날보다 2.77% 오른 40만7500원으로 마감하며 지난달 27일(40만3000원) 이후 2주일 만에 40만원 선을 회복했다. 20일에는 오전 한때 2.2%까지 올랐다가 오후에 하락하며 전날과 같은 40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도 이날 0.39% 오른 12만8000원으로 끝나며 전날 5%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5일 저점을 찍은 네이버·카카오는 최근 6거래일 중 5거래일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5~20일 네이버는 10%, 카카오는 15%씩 주가가 올랐다.

 

두 회사는 조만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사들은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점치고 있다. 카카오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7%나 급증한 2200억원, 네이버는 17% 늘어난 3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증권사들은 전망한다.

 

기관·외국인 이달 매수로 돌아서

 

9월은 카카오와 네이버엔 시련의 연속이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7일 빅테크의 보험 상품 비교 견적 서비스를 중단하라고 유권해석한 것을 신호탄으로, 연일 정치권에서 미용실·택시 등 골목 상권을 빅테크가 침범한다는 논란이 이어졌다.

 

규제 강화 움직임에 기관은 지난달 네이버와 카카오를 각각 4930억원, 4640억원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로 각각 3·4위였다. 외국인도 팔자 행렬에 동참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카카오를 가장 많이 팔았고(1조930억원), 네이버는 다섯째(2020억원)로 많이 순매도했다.

 

하지만 10월 들어 양상이 달라졌다. 기관 투자자들은 19일까지 카카오를 2000억원, 네이버를 990억원 사들였다. 순매수 규모로 전체 2300개 종목 중 각각 1·5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외국인도 이달 들어 네이버를 430억원, 카카오는 1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네이버에 대해 DB금융투자는 “플랫폼 사업자 규제 이슈로 주가가 9월 연중 고점 대비 14% 하락했으나 기업 본질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3분기에도 네이버쇼핑 거래액이 전년보다 28% 증가했고, 내년부터 커머스, 콘텐츠(웹툰·메타버스),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글로벌 확장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투자하기)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의 경우 목표 주가를 높인 증권사도 나왔다. 키움증권은 12만7000원이던 카카오의 목표 주가를 최근 14만 원으로 올렸다. 키움증권은 “규제로 인해 카카오가 신규 사업이나 해외 사업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방향성을 바꿀 것이고, (국내 가상 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실적도 가파르게 성장해 투자 지분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나무의 지분 19%(6월 말)를 직간접적으로 보유 중인 카카오는 지난 상반기 두나무로부터 3154억원의 순이익(연결 기준 지분법이익)을 올렸다.

 

소상공인 보호를 내걸고 카카오·네이버를 정조준했던 국회 국정감사가 일단락된 점도 호재로 평가된다. 신한금융투자는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며 최악의 구간은 지났다고 판단한다”며 “카카오가 다양한 상생안을 내놓은 데다 규제책이 나오더라도 이용자들의 편의성 관점에서 플랫폼을 벗어나기 어려운 만큼 성장은 지속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추가 조정 의견도 여전

 

반면 네이버·카카오 주가가 좀 더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도 여전히 있다. KTB투자증권은 19일 네이버 목표 주가를 5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카카오는 16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낮췄다. KTB투자증권은 “정부가 핀테크와 관련해 과거에는 육성 정책을 폈으나 최근 규제 입장으로 돌아선 만큼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 등의 계열사 지분 가치 하락으로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며 “특히 카카오는 신규 사업 진출 시 중소 사업자 보호 관련 갈등이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 증권도 지난 13일 카카오의 목표 주가를 15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8.8% 하향했다. KB증권은 “정부가 플랫폼 사업을 잠재 규제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도 “규제와 관련된 논의가 계속 지속된다면 센티먼트(투자 심리)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최형석 기자 cogit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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