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인에 코스피 '3130선' 마감...코스닥 '10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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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31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1000선에 재안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8.09포인트(1.56%) 오른 3138.30에 장을 마쳤다. 4거래일만에 310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29.49포인트(0.95%) 상승한 3119.70에 출발한 이후 장중 한때 3140대까지 회복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은 3585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8억원, 231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은 11거래일 만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3.14% 오른 7만5600원, SK하이닉스는 1.94% 오른 1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주요 종목별 호재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한 것이 국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외국인 투자 심리 회복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NAVER(1.86%), 카카오(0.34%),현대차(2.7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5.25%), LG화학(-1.38%), 삼성SDI(-3.51%), 카카오뱅크(-4.90%), 셀트리온(-0.53%) 등이 하락했다. 전날 GM 리콜 쇼크로 11%대 급락세를 보였던 LG화학은 이날 오전 상승 전환에 성공했지만 결국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는 전날보다 20.00포인트(2.01%) 오른 1013.18로 마감했다. 투자자 수급별로는 외국인 나홀로 87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6억원, 29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3.94%), 셀트리온제약(-1.71%), SK머티리얼즈(-3.58%) 등이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0%), 카카오게임즈(0.80%), 에이치엘비(16.11%) 등은 올랐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달러 인덱스 조정과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이 반영되며 기관과 외국인들이 재차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박지환(pjhy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