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대장株 크래프톤 신고가…엔씨·펄어비스도 8%대 상승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5&oid=421&aid=0005551412
'고평가 논란' 크래프톤 상장 약 열흘만에 장중 공모가 회복
리니지W 공개한 엔씨도 80만원 회복
(크래프톤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등 국내 대표 게임기업 주가가 19일 개별 호재 반영 영향으로 동반 상승했다. 이 중 크래프톤은 상장 후 약 열흘만에 장중 공모가를 넘어서는 등 신고가를 기록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전일 대비 2만3500원(5.01%) 오른 49만2500원으로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장중에는 49만8500원까지 오르며 공모가(49만8000원)를 웃돌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 254억원과 681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을 포함해 4거래일 연속 크래프톤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 1207억원과 1760억원을 각각 사들인 가운데 주가는 21%나 올랐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일 기준 뉴스테이트의 글로벌 사전 예약자수는 4700만명을 돌파했으며, 정식 출시 시점에는 4000만명 돌파도 가능하다"며 "올해 9월 말~10월 초 출시될 뉴스테이트의 성과에 따라 주가와 실적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리니지W 글로벌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 뉴스1
크래프톤에 게임 대장주를 내준 엔씨소프트도 모처럼만에 급등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6만5000원(8.25%) 상승하며 4거래일만에 80만원대를 회복했다. 외국인은 전체 종목 중 두번째로 많은 661억원을, 기관은 전체 종목 중 가장 많은 849억원을 사들였다.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기작 리니지W를 공개한 영향으로 보인다. 리니지2M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리니지는 어떤 하나의 게임이 아닌 대한민국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역사를 상징하는 대명사가 됐다"며 "마지막 리니지를 개발한다는 심정으로 리니지W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이날 4800원(7.66%) 오른 6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검은사막모바일의 중국 론칭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최적의 시기를 퍼블리셔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지 기자(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