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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동학개미운동', 이제는 달라져야 할 때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1-10-18 09:20:53    조회: 1,953회    댓글: 0

[스트레이트] '동학개미운동', 이제는 달라져야 할 때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1&oid=214&aid=0001154280

 

동영상 뉴스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 허일후 ▶

 

투자라는 게 성공을 하든 실패하든 궁극적으로는 투자자 본인에게 책임이 있겠죠.

 

다만 불공정한 상황 때문에 개인이 손실을 보는 일은 없어야 할텐데요.

 

◀ 김효엽 ▶

 

또 한편으로는 공정한 시장을 만드는 것과 동시에, 투자자들 스스로도 돈이 무한정 풀리던 작년과는 다른 자세로 접근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손병산 ▶

 

네, 그래서 지난 1년 반 동안 사회적 현상이 됐던 '동학개미운동'이 이제는 어떻게 달라져야 할지 고민해봤습니다.

 

◀ 리포트 ▶

 

'테이퍼링'이라는 생소했던 단어가 점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올리기 전에 우선 테이퍼링을 하겠다는 것. 경기를 살리기 위해 돈을 풀던 걸 점차 줄여나가겠다는 뜻입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결정된 건 없지만, 회의 참여자들이 일반적으로 경기 회복이 유지되는 한, 내년 중반에 끝내도록 점진적인 테이퍼링이 적절할 것으로 봤습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이던 0.5%에서 0.75%로 이미 한 단계 올린 데 이어, 다시 한 번 금리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10월 금통위 기자간담회)]

"이번에 금리를 동결했지만, 여러 가지 대내외 여건 변화가 국내 경제에 또 물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짚어볼 거고."

 

만약 그런 경기의 흐름이 우리의 예상대로 흘러간다고 한다면 다음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기에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의 파산 위기,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등 악재는 겹겹이 쌓이고 있습니다.

 

초저금리 상황에서 돈을 최대한 빌려 자산시장에 밀어넣던 이른바 '영끌', '빚투'의 시대가 끝나간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시장은 어두운 전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우상향하던 코스피 지수가 지난 3분기 6.91% 내리면서, 코로나 위기 이후 분기별로는 처음 하락했습니다.

 

취재진은 36년 동안 우리 주식시장의 흥망성쇠를 함께 한 이원기 전 PCA자산운용 대표를 만났습니다.

 

이 전 대표는 변화의 시기를 맞아 '동학개미운동'의 이상 열기를 잠재울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원기/전 PCA자산운용 대표]

"'동학'이라는 단어가 과거에 관군과 외세에 대항해서 농민들이 싸우는 운동인데, 결국 실패하지 않았습니까. 마치 실패할 거를 미리 예견한 운동 같고. '개미'라는 단어가 주는 개인 투자가들 한 명, 한 명의 운명은 마치 중요하지 않은 듯이, 우리는 뭔가 여왕벌을, 여왕개미를 위해 희생해도 좋은 하나의 미물 개미 밖에는 안 된다는 듯한 느낌. 또 '운동', 주식 투자는 운동이 아니에요. 캠페인이 아닙니다. 동학개미운동, 동학도 잘못됐고, 개미도 잘못됐고, 운동도 잘못됐습니다."

 

호황은 짧고 침체는 긴 우리 주식시장.

 

안정적인 투자처로 거듭나려면 무엇부터 바뀌어야 할까.

 

이 전 대표는 주식이 '희소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원기/전 PCA자산운용 대표]

"할아버지 회사, 아들 회사, 손자 회사까지 3대가 동시에 상장돼 있는 경우도 있어요. 이렇게 중복 상장하면서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증시의 공급 과잉 문제를 더 부채질하고 있는 부정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깨져있고, 기업들이 배당에 인색하고, 자사주 매수에 인색한 시장에서 그 기업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는 연결고리가 매우 약하다. 개인들한테는 너무 어려운 게임이 되고 있는 겁니다."

 

시민사회에선 이른바 '오너 일가'만 회사의 주인이 아니라, 소액주주도 주인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아야 변화가 가능할 거라고 말합니다.

 

[권오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국장]

"총수가 그 그룹의 소수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장악하고 모든 의결권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 본인(대주주)들 의견을 관철시키기 때문에, 상당히 어떻게 보면 좀 전근대적인 사고가 그대로 경영에도 남아 있고. 그러다 보니까 소수 주주들도 막상 주식은 사는데 가치가 올라갈 수 있으니까, '내가 이 회사의 주주다, 주인이다' 이런 느낌은 상당히 지금 받기 힘든 구조이고. 좀 그렇게 하려고 그러면 기업들 스스로 좀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좀 자체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 허일후 ▶

 

"10년 갖고 있지 않을 주식은 10분도 가지고 있지 말라".

 

'투자의 신'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얘깁니다.

 

◀ 김효엽 ▶

 

그런 투자 철학도 정직한 투자가 성공할 수 있는, 공정한 시장이 전제돼야 가능한 일이겠지요.

 

◀ 허일후 ▶

 

끈질긴 추적 저널리즘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 김효엽 ▶

 

저희는 다음 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손병산(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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