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거래일째 '상승'…美파운드리 20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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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4거래일째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파운드리 제2공장 부지를 확정, 한화로 20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께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300원(0.40%) 오른 7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회원사에는 맥쿼리증권, 메릴린치증권, CLSA증권, JP모건증권, CS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다수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미국 내 신규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신규 라인은 오는 2022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4년 하반기 목표로 가동될 예정이다. 건설·설비 등 예상 투자 규모는 약 170억달러(약 20조원)며,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는 내년 하반기 완공되는 평택3라인과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위한 핵심 생산기지가 될 전망이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는 삼성전자 반도체가 미국에 진출한 지 25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테일러시 신규 반도체 라인 투자 확정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B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 1분기 반도체 가격 바닥을 겪은 후, 클라우드 서버 교체 수요 시점을 마주하는 만큼 올 4분기가 비중 확대의 적기가 될 것이라고 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전날(23일) 삼성전자 주가는 3거래일 연속 강세로 7만5300원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연초 대비 9.3% 하락한 상태”라면서 “가격 하락폭 관점에선 디램(DRAM) 가격 바닥이 내년 1분기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부터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서버 신규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면서 “내년 인텔과 AMD가 서버용 신규 중앙처리장치(CPU)를 출시하면서 2017년 이후 5년 만의 서버 교체 수요 도래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정(lejj@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