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의 경고 “美 인플레 지속, 금리 인상 서둘러야”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4&oid=018&aid=0005100064
(사진=AFP)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미국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길게 지속될 수 있는만큼, 미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신속히 금리 인상을 추진해야한다.”
국제통화기금(IMF)가 미 연준에 금리 인상 목소리를 냈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터바이어스 에이드리언 통화·자본시장국장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미국에선 더 오랫동안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수 있는만큼, 연준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에 속도를 내고 기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3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반도체 등 핵심 소재 부족 영향에 따른 것이다.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비교적 빠르게 경제가 회복된 국가 중 하나다. 때문에 인플레이션 자체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길게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자산 매입을 조기 종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연준이 내년 상반기 기준 금리 인상까지 추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대응이 중요한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긴축적 통화 정책을 본격화하면 이후 다른 국가들도 금리 인상 등에 추가 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유(thec9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