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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비명 지를때, 나홀로 환호…1월에만 11% 오른 상품은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2-02-07 08:26:26    조회: 1,856회    댓글: 0

코스피 비명 지를때, 나홀로 환호…1월에만 11% 오른 상품은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1&oid=009&aid=0004918013

 

우크라발 천연가스값 급등에

EU, 석탄 대체수요 늘어

탄소배출권 가격 고공행진

올해 들어 14%나 상승

 

국내 ETF수익률 덩달아 호조

"주식과 상관관계 낮아

대체투자로 접근해볼만"

 

 

국내외 증시가 크게 요동치며 동반 하락한 가운데서도 탄소배출권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는 우상향 곡선을 그려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탄소배출권은 기업이 이산화탄소, 메탄 등 각종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도록 한 권리다. 최근 러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문제로 천연가스 공급에 차질이 발생해 화석연료 사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겹치면서 배출권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유럽탄소배출권에 투자하는 ETF는 지난달에만 11% 이상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미국 나스닥100지수는 각각 10% 이상 하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구온난화 심화와 환경 문제로 전 세계적으로 탄소 사용량을 제한하면서 탄소배출권 가격은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ICE 선물거래소와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올해 12월물 유럽연합(EU) 탄소배출권 선물(ICE EUA) 가격은 이달 4일 기준 t당 96.43유로로 치솟으며 100유로 턱밑까지 접근했다. 지난해 말 기준 탄소배출권 가격은 t당 80달러 수준이었다.

 

탄소배출권 가격을 추종하는 국내 ETF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탄소배출권 ETF 4종이 상장됐다. 국내 ETF는 유럽탄소배출권 시장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과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탄소배출권 시장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으로 나뉜다.

 

최근 상승세가 돋보이는 것은 유럽탄소배출권 관련 ETF다. 지난달 유럽탄소배출권에 투자하는 신한자산운용의 솔(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는 11.03%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북동부 탄소배출권(RGGI), 캘리포니아 탄소배출권(CCA) 등 전 세계 탄소배출권 시장에 투자하는 SOL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HS(합성) ETF는 3.53%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덱스(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 ETF 2종의 유럽탄소배출권 ETF 순자산 총액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유럽 탄소배출권 시장은 전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다양한 국가에서 탄소배출권을 사고팔 수 있는 거래시장을 운용하는데 유럽 시장의 탄소배출권 가격이 가장 비싸다.

 

유럽 탄소배출권선물 ETF는 런던 국제선물거래소의 탄소배출권 선물지수를 추종한다. 매년 9~11월에 다음 연도 12월물로 교체하는 선물 만기 연장이 이뤄지기 때문에 해당 ETF는 2022년 12월물 배출권 선물가격을 추종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화석연료 사용량이 꾸준히 늘면서 중장기적으로 탄소배출권 공급은 줄어들고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탄소배출권은 주가와 상관관계가 낮은 만큼 금, 리츠와 더불어 투자할 수 있는 대체 자산군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에 천연가스를 주로 공급하는 러시아를 둘러싸고 전운이 감돌면서 화석연료 사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는 탄소배출권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된다. 전병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유럽연합은 러시아 전체 천연가스 수입에서 4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하면 다른 기업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거래를 통해 구매해야 한다. 각국 정부의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이 이어지고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 탄소 배출에 따르는 가격도 상승한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각국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맞게 매년 배출총량을 설정한다"면서 "의무 감축 대상 기업은 배출총량 내에서 할당량을 지급받고 부족분은 구매해야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정범 기자(nowher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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