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러시아 침공에도 반등… 나스닥 3.34% ↑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1&oid=366&aid=0000795990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면전을 벌이고 있지만 뉴욕 증시는 오히려 상승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하자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데 따른 것이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07포인트(0.28%) 오른 3만3223.83으로 장을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20포인트(1.50%) 뛴 4288.7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36.10포인트(3.34%) 오른 1만3473.59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주가는 러시아가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소식에 2~3% 이상 급락했다. 그러나 이후 저가매수가 대거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급락한 기술주 위주로 주가가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가 각각 5%, 6% 이상 올랐고, 아마존과 알파벳, 테슬라 주가도 약 4%씩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안전자산인 국채로 수요가 몰리면서 한때 1.84%까지 밀렸다. 그러나 마감 시점에는 1.99%까지 올랐다.
유가도 오름폭이 작아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가격은 배럴당 92달러 수준, 브렌트유 4월물 가격도 배럴당 99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WTI·브렌트유 선물 가격 모두 장중 한때 각각 100달러, 96달러를 넘어서면서 2014년 8~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내 하락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도 장중 10% 이상 올랐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온정 기자 warmhear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