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연준 총재 "3월 50bp 금리인상 가능성 낮아"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4&oid=014&aid=0004785614
클리블랜드 연준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10일(현지시간) 유럽경제금융센터 주최의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연준이 3월 기준금리를 0.5%p 대폭 인상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월 기준금리를 0.5%p 대폭 인상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클리블랜드 연준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는 이날 유럽경제금융센터 주최의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반드시 50bp로 금리인상을 시작해야 할 근거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스터 총재는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보다 훨씬 아래에 있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우리는 금리를 중립 수준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당장 그렇게 할 필요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준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에 공급했던 지원 일부를 없애면서 인플레이션은 올해 후반 2%를 웃도는 수준으로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투표권이 있는 메스터 총재는 매번 회의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은 살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달 15~16일 FOMC 이후 금리 인상 여부와 인상 폭은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강할지,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완만해질지 아니면 지속될지에 달렸다고 예상했다.
메스터 총재는 "향후 몇 달 동안 금리 인상이 필요하겠지만 인상 횟수와 인상 속도는 경제가 어떻게 발전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올해 중반까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하면 하반기에 더 빠른 속도로 완화정책을 제거하는 것을 지지하며, 반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되면 완화정책의 제거 속도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느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차대조표 축소는 곧 시작해야 하고, 2017~201팔년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메스터 총재는 언급했다. 메스터 총재는 장기적으로 포트폴리오는 주로 국채로 투자한다는 목표를 맞추려면 일부 모기지 보유분을 팔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산매각이 연준의 첫번째 조치가 될 필요는 없지만 보유 국채는 듀레이션이 짧아 빠르게 소진될 수 있기 때문에 추후에 모기지 매각을 추후에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강규민 기자 (camila@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