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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삼성전자도 '찜'…테슬라 제친 中 전기차 정체는? [위클리기사단]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2-07-09 09:11:02    조회: 2,400회    댓글: 0

워런 버핏, 삼성전자도 '찜'…테슬라 제친 中 전기차 정체는? [위클리기사단]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4989117?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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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시내 거리 <매경DB>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비야디(BYD)가 상반기 테슬라의 판매량을 제쳤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순수전기차가 아닌 하이브리드도 포함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순수전기차 1위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는 등 논란의 여지는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무서운 속도로 전기차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확인됐습니다.

 

중국은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 전기차 등 3가지를 신에너지차로 정의하고 각종 정책 지원을 펴고 있습니다.

 

 

중국 산시성 시안시 BYD시안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전기자동차 생산라인에서 차량을 조립하고 있다. <매경DB>

비야디는 지난 5월 기준 중국 전기차의 자국 시장 점유율 51.8%를 차지하며 한 자릿수 점유율에 머물고 있는 외국계 기업들을 밀어내고 있습니다. 선전 거리에 나가보면 브랜드를 구분하기가 힘들 정도로 많은 전기차들이 돌아다닙니다. 알리바바가 상하이차와 합작해 세운 즈지차, 인터넷 포털 업체 바이두가 지리차와 합작해 세운 바이두차, 세계 최대의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의 디디추싱, 테크기업 샤오미, 화웨이까지 전기차 시장에 모두 뛰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중국의 경기 둔화로 자동차 시장이 줄어들고 있으나 신에너지차에 대한 취득세 감면과 보조금 지급, 충전소 확대, 번호판 발급 확대 등 지원 정책 덕분에 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비야디는 전기차 판매뿐 아니라 배터리를 직접 생산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해 테슬라에 이어 폭스바겐이 배터리 '내재화' 계획을 내놨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를 직접 생산해서 자신들이 제조하는 차량에 적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전기차에 쓰이는 고전압 배터리는 전기차 원가의 30~40%를 차지하는 말 그대로의 핵심 부품이기 때문에 이 같은 계획을 실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내연기관차에서는 엔진과 변속기를 포함해서 이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 부품 자체가 없습니다.

 

하지만 전기차에 쓸 수 있는 수준의 배터리를 대량 생산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만큼 기술력을 갖춰야 하는데 비야디는 이미 배터리 사업부문에서 혁혁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5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점유율에서 비야디는 3위(19GWh)를 차지해 2위 LG에너지솔루션(22.6GWh)을 바짝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4월 열린 베이징모터쇼에서 중국 토종업체 BYD가 전기차 `e6` 충전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테슬라라티는 "배터리 시장에서 비야디가 약진한 것은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3가 상하이 당국의 봉쇄조치로 정상 조업을 하지 못한 것과 무관치 않다"면서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중 비야디 배터리의 시장점유율이 LG에너지솔루션을 따라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중국이 전기차에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미세먼지 대책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미 멀찌감치 앞서나가는 내연기관차 업체들을 추격하기보다 새로운 영역인 전기차 시장을 개척하면서 일거양득을 노린다는 중국 정부의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이 같은 성장성을 눈치 챈 투자자들이 비야디에 일찌감치 투자를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일 때 비야디의 지분 10%를 사들였습니다. 현재도 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도 2016년 비야디 지분 1.9%를 샀습니다. 하지만 2021년 1조5000억원의 투자이익을 거두고 지분 대부분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각 이후에도 비야디의 주가는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존버'했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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