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허석준 부사장 영입…플랫폼·가상자산 '글로벌 투자' 확대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5&oid=293&aid=0000038215
위메이드가 글로벌 투자 전문가인 허석준 부사장을 영입하며 투자 영역을 글로벌로 확대한다. 앞서 위메이드는 게임 개발사 등에 꾸준한 투자 행보를 이어온 바 있는데,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및 플레이 투 언(P2E) 게임 사업에 진출한 만큼 관련 투자 영역을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위메이드는 허석준 부사장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투자에 관여한 점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는 허석준 부사장 영입을 통해 게임 개발사 투자 뿐만 아니라 콘텐츠, 플랫폼, 가상화폐, 인수합병(M&A) 부문에서의 투자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허석준 위메이드 글로벌 투자부문 총괄 부사장.(사진=위메이드)
2일 위메이드는 글로벌 투자부문을 신설하고, 총괄에 허석준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허석준 부사장은 글로벌 투자업계를 거쳐 온 자본시장 전문가로 알려졌다.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졸업하고 스탠다드차타드(SC)PE코리아 대표, 유럽계 사모펀드(PEF) CVC캐피탈 한국 대표 등을 거쳤다.
허석준 부사장은 SK텔레콤 프라이빗플레이스먼트(PP) 그룹장과 SK스퀘어 매니징 디렉터(MD)를 지내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투자 기획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SK텔레콤, SK스퀘어 재직 당시 신사업 확대를 위해 원스토어, e스포츠 T1, 웨이브 등 플랫폼 자회사 투자와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컴캐스트, 싱텔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조인트 벤처 같은 사업 제휴도 담당했다.
위메이드는 최근 허 부사장이 가상자산 사업 영역 투자에도 다수 관여한 점에 주목했다. 허 부사장은 SK스퀘어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에 투자하는 것을 성사시켰고, 그 외 가상자산사업 진출까지 관여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블로터>에 "허석준 부사장은 콘텐츠, 플랫폼, M&A와 더불어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투자까지 관여하는 등 투자 경험이 많다"며 "기존 위메이드의 투자를 진행하는 동시에 글로벌 투자부문에서 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신혜(doubletap@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