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첫 블록체인 기반 공인전자문서센터 운영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5&oid=092&aid=0002254139
고시 개정후 과기정통부 신규 공인전자문서센터 최초 지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KT를 신규 공인전자문서센터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자문서센터란 다른 기업 기관의 전자문서를 대신 보관하고 증명을 수행하는 자를 뜻한다. 전자문서법에서 요구되는 인력과 기술능력, 시설, 장비 등의 요건을 갖춰 안정적으로 전자문서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인정된 경우 과기정통부 장관으로부터 공인전자문서센터로 지정받게 된다.
공인전자문서센터에 전자문서를 보관하는 경우, 보관기간 동안 문서 내용이 변경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돼 무결성이 보장되며 이를 증명서로 발급받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문기관을 통해 주기적 점검을 시행해 분실, 도난,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해 종이문서를 폐기하고 전자문서로 보관하고자 하는 기업 기관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전자문서 보관을 활성화하고 불필요한 종이문서 보관을 줄이기 위해, 일정 요건에 맞춰 종이문서를 전자문서로 변환한 뒤 공인전자문서센터에 보관할 경우 원본 종이문서를 폐기할 수 있도록 전자문서법을 개정했다.
또한 다양한 ICT가 활용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신기술 적용을 허용하는 고시 개정도 마쳤다.
KT는 이와 같은 제도 개선 이후 지정된 첫 사례다. 이를테면 전자문서 보관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고 안드로이드와 iOS 등 다양한 운영체계에서 이용 가능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모든 문서를 암호화한 상태로 저장 보관하며 해당 문서의 열람과 제출 이력도 블록체인으로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KT는 보관하는 전자문서의 무결성과 진본성을 보장하며, 블록체인 기반 다양한 응용사업에 적용할 수 있다.
아울러 기업에 직접 제공하는 B2B 방식과 다른 솔루션 업체에 API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운영한다. 특히 금융업, 유통업 등 서류 보관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업종과 함께 전문적인 전자문서 솔루션 인프라를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 주요 고객이 될 예정이다.
김영식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은 “KT는 그동안 지역화폐, 전자문서, NFT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해온 블록체인 전문기업이다”며 “이번에 지정인가를 획득한 공인전자문서센터를 통해 기업들의 전자문서 기반 디지털 전환과 ESG 경영은 물론 탄소중립 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형 기자(psooh@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