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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빅스텝’ 우려에…국채 10년물 3% 돌파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2-03-29 08:24:58    조회: 1,200회    댓글: 0

美 연준 ‘빅스텝’ 우려에…국채 10년물 3% 돌파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1&oid=366&aid=0000802589

 

7년 6개월 만에 최고…채권시장 ‘패닉’

FOMC 이후 10년물 국채 금리 30bp 올라

연준 비둘기파 인사도 “0.5%p 금리인상”

50兆 추경·한은 추가 금리인상 우려도 반영

 

 

미국 중앙은행(Fed)의 공격적인 긴축 행보와 정치권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전망에 우리나라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7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연 3%를 돌파했다. 대출금리의 선행지표가 되는 국채 3년물 금리도 연 2.7%를 넘어서는 등 채권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139%포인트(p) 오른 연 3.01%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 10년물 금리가 3%를 돌파한 것은 2014년 9월 19일(연 3.027%) 이후 처음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대출금리의 근거가 되는 국채 3년물 금리도 전날보다 0.199%p 상승한 연 2.704%에 마감했다. 이 역시 2014년 6월 26일(연 2.705%) 이후 최고치다. 현재 기준금리(연 1.25%)와 3년물 국채 금리간 스프레드(격차)는 1.454%p로, 2010년 8월 17일(1.51%p) 이후 약 12년 만에 가장 컸다.

 

국채 5년물 금리도 0.207%p 오른 2.92%를 기록했다. 20년물 역시 0.127%p 상승한 2.993%을 나타내는 등 전 구간에서 올랐다.

 

국채 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행보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이르면 5월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할 수 있다고 밝힌 데다, 연준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인사들까지 빅스텝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25일(현지시각)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 2.48%에 마감했다. 2019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25일 국제결제은행(BIS)과 페루중앙은행이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이론적으로 볼 때 0.5%p 인상이 적절하다고 한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본다”며 “기대인플레이션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 내 3인자인 뉴욕 연은 총재까지 빅스텝을 언급한 만큼,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국채 금리와 국내 국채 금리는 동조화 현상을 보이기 때문에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 국내 국채 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는다. 미 국채 금리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시사한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17일 FOMC 직후 2.2%에서 25일 기준 2.24%로 28bp(1bp=0.01%포인트) 올랐다. 2년물은 1.94%에서 2.3%로 36bp 상승했다.

 

우리나라 국채 2년물 금리는 2.01%에서 2.22%로 21bp 상승했고, 10년물 금리는 2.7%에서 2.87%로 17bp 올랐다. 같은 기간으로 비교하면 미 국채 금리 상승폭이 더 컸다. 28일 기준으로 보면 10년물 금리는 FOMC 이후 31bp 뛰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 보상을 위해 50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추진한다는 소식도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추경 규모가 큰 만큼 재원 마련을 위해 적자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적자국채 발행으로 시중에 국채 물량이 쏟아질 것이란 전망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국채 가격이 하락(국채금리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한·미 기준금리 역전을 막기 위해 이르면 2분기 중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도 국채 금리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오는 5월과 6월 FOMC 회의에서 0.5%p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미국 기준금리가 6월이면 1.5%가 되면서 한국 기준금리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한·미 기준금리 역전을 막기 위해 한은이 2분기중 추가 금리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부적으로는 이달 FOMC 연준의 긴축 속도와 강도가 세질 것이란 전망이 채권시장에 반영된 데다, 내부적으로는 추경 관련 불확실성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재은 기자 jaeeun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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