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앞두고 韓 10년·5년 만기 국채 장중 연고점 돌파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284370?sid=101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국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10년 만기와 5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연고점을 돌파했고, 3년 만기 국채도 다시 3%대를 넘어섰습니다.
오늘(2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서울 채권시장에서 오전 장중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33%p 오른 3.375%를 나타냈습니다.
연고점이자, 2014년 6월9일(3.38%) 이후 7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5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전 거래일보다 0.138%p 오른 3.31%를 기록하며 연고점을 넘었고, 2014년 1월3일(3.323%) 이후 8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3년 만기 국채 금리도 3.081%로 다시 3%대를 넘어서는 등 전반적인 채권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국채 금리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는 건 FOMC 경계감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3월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6% 상승하며, 1982년 1월(6.9%) 이후 40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시간으로 5일 새벽 FOMC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씩 올리는 이른바 '빅스텝'에 나설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미 국채 금리가 뛰면서 우리 국채 금리 역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성훈 기자(here@sbs.co.kr)